830g 무게, 야외에서도 사용 가능
MZ세대 타깃, 스마트TV 서비스 지원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삼성전자가 'CES 2022'에서 MZ세대를 겨냥한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공개했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더 프리스타일은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 천장,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원하는 각도로 비춰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일반프로젝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화면 각도와 화질 조정을 번거로워 한다는 점에서 착안한 디자인이다.
삼성전자가 CES 2022에서 공개한 포더블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사진=삼성전자] |
더 프리스타일은 830g의 가벼운 무게에 전원 플러그 연결 없이 USB-PD, 50W/20V 외장 배터리 연결로 사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실내뿐만 아니라 테라스, 여행지, 캠핑지 등 야외에서도 쓸 수 있다.
더 프리스타일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최대 100형 크기의 화면과 풍부하고 선명한 저음역대를 구현하는 360도 사운드로 음질을 왜곡 없이 전달한다. 더 프리스타일을 이용하면 영화관에서와 같이 콘텐츠를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는 평이다.
삼성전자는 프로젝터를 사용할 때 매번 거쳐야 하는 화질 조정 단계를 대폭 줄였다. 더 프리스타일은 전원을 켜면 곧바로 오토 키스톤과 오토 포커스, 오토 레벨링 기능이 작동한다. 화면의 수평과 초점, 상하좌우 화면 비율을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으로 맞춰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더 프리스타일에는 삼성전자의 고성능 TV 프로세서 기술이 적용돼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최적화된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더 프리스타일의 주 고객층은 MZ세대다.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성향에 주목해 독특하고 새로운 사용 경험과 재미를 함께 제공한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전용 콘텐츠를 활용하고 패키지에 포함된 전용 렌즈캡을 씌우면 다양한 색상의 조명으로 연출이 가능해 무드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더 프리스타일은 넷플릭스, 디즈니+ 등 국내외 다양한 OTT를 포함한 스마트 TV 서비스를 삼성 TV와 동일하게 지원한다.
이 제품은 별도 리모컨 없이 모바일을 활용하는 '가상 리모컨' 기능뿐만 아니라 갤럭시 스마트폰과 미러링으로 연결되는 '탭뷰' 기능을 탑재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더 프리스타일을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CES 2022에 전시한다. 북미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다재다능한 더 프리스타일이 실용성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기를 바란다"며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큰 스크린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oftco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