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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재명과 첫 '원팀 행보'로 광주 찾아…"도와주시라"

기사입력 : 2022년01월05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01월05일 15:04

"이재명이 민주주의 보강, 광주·전남 함께 해달라"
"광주, 동아시아 에너지 허브로 도약하길"

[광주=뉴스핌] 박서영 인턴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이재명 후보와 함께 광주를 방문해 '국민통합' 메시지를 내걸며 "이 후보와 최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니 광주전남도 도와주시라"고 요청했다.

이 전 대표는 5일 오전 이 후보와의 첫 '원팀 행보'로 전라남도 광주에 위치한 김대중 컨벤션센터를 찾아 민주당을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이낙연 공동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 앞서 손을 잡고 있다. 2021.12.27 leehs@newspim.com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 공수처를 설치하고 권력기관을 개혁했지만 검찰 독주와 기득권 일탈은 막지 못했다"며 "이재명 후보가 민주주의의 보강을 이루어낼 것이니 광주전남도 함께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광주 민심을 다독이는데 집중했다. 그는 "국민통합은 상생 없이 이루어질 수 없다"며 "그 상생을 광주형 일자리가 성공적으로 실현하고 있고, 그 성공을 바탕으로 시즌2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노동자와 기업 그리고 지역이 상생하는 새로운 발전 모델들도 확산시켜 경제 사회적 민주주의의 실현에 더 빨리 접근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전 대표는 기후위기극복·문화강국 등의 키워드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에너지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 과제"라며 "광주전남이 한국전력과 에너지공대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동아시아의 에너지 허브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올 봄에 개교한 한국엔지공과대학, 한전공대는 에너지 강국이라는 국가비전을 받쳐줄 토대"라고 말하며 "저의 전남지사 공약이자 문재인대통령의 공약으로 수용된 한전공대는 첫 입학부터 경쟁률이 치솟으며 대박을 냈다"고 자평했다.

또 문화강국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광주는 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문화산업 전반을 육성할 기반을 갖추고 있다. 광주가 대한민국의 문화수도로 도약하도록 지자체와 시민들께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이 전 대표는 "광주는 '민주의 성지'다. 80년 5월 광주와 87년 6월 시민 항쟁으로 대한민국은 헌법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더 나은 민주주의의 완성을 위해서 "양극화를 개선하고 복지와 안전을 확보하는 등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27일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비전위)를 공식 출범하며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오늘(5일) 행사는 비전위 첫 공식 일정으로 홍영표 수석부위원장, 비전위원, 당원 등 200여 명이 함께 참석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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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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