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CES 2022]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 스마트 조선 빅피처 제시

기사입력 : 2022년01월06일 17:39

최종수정 : 2022년01월06일 17:39

자율운항·수소밸류체인 구축 강조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 조선사로의 경쟁력을 자신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단지 배를 제조하는 조선사를 넘어 미래를 설계하는 역할을 맡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

정 사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2 행사에서 "지난 50년 세계 1위 쉽빌더(Shipbuilder)로 성장한 현대중공업그룹은 인류를 위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퓨처 빌더(Future Builder)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정 사장은 승진 이후 첫 글로벌 무대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의 청사진을 밝힌 것이다.

[사진=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은 글로벌 1위 조선사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메탄올 추진선 등 친환경선박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정 사장은 이에 머무르지 않고 제조업을 넘어선 종합중공업그룹으로의 미래 해상모빌리티 로드맵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현대중공업은 덩치만 제일 큰 조선회사가 아니라 기술적으로 앞서있는 종합중공업 그룹"이라며 "CE를 통해 우리가 갈고 닦는 기술의 미래를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정 사장이 꼽은 현대중공업그룹의 3대 핵심 사업은 ▲아비커스의 자율운항기술 ▲액화수소 운반 및 추진시스템 기술 ▲지능형 로보틱스 및 솔루션 기술이다. 아비커스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자율운항 전문회사로 지난해 국내에서 최초로 자율운항에 성공한 바 있다. 여기에 올해에는 세계최초로 자율운항을 통한 대양횡단 운항을 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앞으로 현대중공업의 배들은 재생 에너지와 AI 기반의 자율운항시스템으로 운항하면서 바다에서 완전히 새로운 이동의 자유를 줄 것"이라며 "인공지능, 클라우드, 사물인터넷과 같은 최신 디지털 기술의 힘으로 육지와 바다에서 일하는 방식에 엔지니어링 지식을 결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사장은 "자율운항은 해양모빌리티의 새로운 미래가 될 것"이라며 "친환경 선박과 수소밸류체인은 인류를 위협하는 에너지 위기와 기후변화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정 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수소밸류체인을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소 생산부터 운송 및 공급에 이르는 인프라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수소경제는 우리가 당위적으로 가야 할 길일뿐만 아니라 혼자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라며 "우리나라가 수소 경제로 가려면 수소의 장거리 이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수소 및 이산화탄소, 암모니아 추진선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