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 1년 새내기부터 6년 차 베테랑 소방관들로 알려져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 청북읍 소재 물류창고 건설 현장에서 6일 진화 작업 중 순직한 소방관 3명은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대원들로 알려졌다.
특히 순직한 소방관 중 1명은 임용된 지 1년도 되지 않아 선배 소방관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평택시 청북읍 화재 현장에서 빠져나가는 엠블런스. 2022.01.06 krg0404@newspim.com |
이날 순직한 소방관은 이형석 소방위(50), 박수동 소방교(31), 조우찬 소방사(25) 등 3명이다.
이들은 6일 화재 진압과정 중 연락이 두절돼 긴급 투입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대원수색팀이 수색 끝에 화재 현장 건물 2층에서 2명을 먼저 찾아냈다.
이어 나머지 대원도 먼저 발견된 대원과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했다. 당시 3명은 모두 숨진 상태였다.
앞서 화재 진압 현장에서 자력으로 탈출한 소방관 2명도 숨진 동료와 같은 팀 소속이었다.
한 동료는 "숨진 대원들은 우리에게 형과 동생이었다"며 말을 아꼈다.
순직 소방관 3명에게는 1계급 특진과 훈장이 추서될 예정이다. 이들의 유해는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빈소는 평택시 송탄소방서 인근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영결식은 오는 8일 오전 10시께 평택 이충문화센터 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장으로 엄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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