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스타벅스 오르고 맥주·막걸리도 '꿈틀'...새해 식품물가 줄인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타벅스·동서식품, 나란히 인상...경쟁사들도 검토 착수
맥주·막걸리 등 주류가격도 불안...치솟는 물가 어쩌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식품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외식품목 중 유일하게 제자리를 지켰던 커피 가격마저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주세 개정 등으로 주류가격도 흔들리면서 식품·외식업계 전반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치솟는 물가로 올해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더 팍팍해질 것으로 보인다.

◆ 스타벅스·동서식품 인상에...커피업계 도미노 인상 초읽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와 동서식품의 커피가격 인상 소식에 커피업체들이 일제히 가격 인상 검토에 들어갔다.

할리스커피와 던킨도너츠, 파스쿠치, 메가커피 등은 "인상 계획은 없지만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원두값 인상 등으로) 어려운 상황인 것은 맞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이디야커피는 "자체 로스팅 공장 운영 등으로 당분간은 가격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커피전문점업계 1위인 스타벅스와 인스턴트 원두·믹스커피 1위인 동서식품이 나란히 커피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전반적인 커피업계 인상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한 업체가 인상신호탄을 쏘면 경쟁업체들도 인상에 나서는 경우가 다수이기 때문이다.

이날 스타벅스와 동서식품은 각각 오는 13일과 14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아메리카노 등 음료 46종의 가격을 100원~400원가량 인상한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은 기존 4100원에서 4500원으로 카페라테는 4600원에서 5000원으로 바뀐다.

동서식품은 맥심 모카골드 등 커피믹스 출고 가격을 평균 7.3% 인상한다. 맥심 오리지널 170g 리필제품을 5680원에서 6090원으로 7.2% 인상한다.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kg 제품과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 90g 제품도 각각 7.3%로 출고 가격을 올린다. 양사 모두 2014년 이후 8년 만의 인상이다.

[뉴스핌 Newspim] 홍종현 미술기자(cartoooon@newspim.com)

스타벅스와 동서식품은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을 비롯해 주요 원재료 가격, 물류비용 상승 등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의 가뭄과 냉해 피해 등으로 국제 아라비카 원두의 가격은 2020년 1파운드당 113센트에서 2021년 12월에는 230센트로 치솟아 103.5% 상승했다. 또 커피믹스의 원료로 사용되는 야자유는 같은 기간 54.8%, 설탕은 16.7%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제 원두 가격, 물류비 상승 등 가격인상 압박이 있던 것은 맞다"며 "일단 스타벅스가 가격을 인상한 만큼 다른 업체들도 내부 검토 후 순차적으로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도 인상 러시...맥주·막걸리도 흔들

커피는 지난해 주요 외식품목 39개 가운데 유일하게 가격이 오르지 않은 품목이었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외식물가는 2020년 동월 대비 4.8% 올랐다. 지난 10년 중 가장 상승률이 높은 수준이다.

갈비탕과 외식 소고기 가격은 각각 10%, 7.5% 올랐고 김밥은 6.6% 라면도 5,5% 상승률을 보였다.

그런데 이날 스타벅스, 동서식품을 시작으로 주요 프랜차이즈, 개인카페 등 업계 전반이 가격 인상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소비자들의 외식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밥값에 이어 커피값까지 오른 셈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햄버거, 간장 등 식품 물가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버거킹은 최근 버거류 등 33종 제품 가격을 2.9% 인상했고 샘표식품은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 판매하는 간장 17종에 대한 출고가격을 8% 올렸다.

[사진 = 셔터스톡]

주류가격도 꿈틀대고 있다. 정부가 오는 4월부터 맥주와 막걸리(탁주)에 붙는 주세를 각각 2.49%와 2.38% 인상하기로 결정해서다. 앞서 정부는 2019년 맥주·탁주의 과세 방법을 종량세로 바꾸고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연동해 주세를 부과하기로 했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 정도다.

주류업체들은 주세 인상에 따른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매년 주세 인상분을 반영해 가격을 올릴지 고민하는 처지인 셈이다. 지난해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주세 인상에 따라 각각 카스와 테라, 하이트 등 일부 맥주제품을 1.36%씩 인상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금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야 할지 회사가 안고 갈지 고민하고 있다"며 "검토는 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여러 기업이 가격을 올리는 상황을 틈타 뚜렷한 근거없이 인상에 나서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인상 근거나 인상 폭이 적절한지, 그리고 자체 절감 노력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당국의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피력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상겸 2억·유승은 1억 받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1·2호 메달을 안긴 김상겸(하이원)과 유승은(성복고)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로부터 포상금을 받는다. 김상겸에게 2억원, 유승은에게 1억원이 지급된다. 협회는 10일(한국시간) "두 선수의 올림픽 메달 성과에 따라 사전에 공지된 기준대로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김상겸은 8일 오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열었다. 이어 유승은이 10일 오전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이들의 메달은 단순한 입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올림픽 두 번째와 세 번째 메달이자, 단일 올림픽 첫 멀티 메달이다. 협회의 포상금 기준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협회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당시에는 입상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동일하게 적용됐다. 협회의 포상은 메달리스트에게만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월드컵 6위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올림픽 기준으로 4위 5000만원, 5위 3000만원, 6위 1000만원이다. 결과뿐 아니라 과정과 경쟁력을 함께 평가하겠다는 메시지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고생 스노보더 유승은이 10일 빅에어 결선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02.10 zangpabo@newspim.com 실제로 협회는 지난해에만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에게 1억5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2016년 이후 누적 포상금은 12억원에 육박한다. 이 같은 지원의 배경에는 롯데그룹이 있다. 2014년부터 회장사를 맡아온 롯데는 설상 종목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낸 김상겸에게 축하 서신과 함께 소정의 선물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 회장은 서신에서 "포기하지 않고 획득한 결실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오랜 기간 설상 종목의 발전을 꿈꿔온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여정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올림픽 일정이 마무리된 뒤 다음 달 중 포상금 수여식을 열 예정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0 09:27
사진
금감원장 "빗썸 오지급 코인 반환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라며 업권 전체를 대상으로 한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지급 된 코인을 둘러싼 일부 고객과의 반환 논란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조속한 반환을 촉구했다. 이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 및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2.05 mironj19@newspim.com 이번 사태는 지난 6일 오후 7시 빗썸이 이벤트 리워드 지급 과정에서 대상 고객 249명에서 2000원이 아닌 2000 비트코인을 지급하면서 발생했다. 총 62만개, 당시 거래금액 9800만원 기준 61조원 규모다. 빗썸은 20분만에 오지급을 인지하고 곧바로 거래 및 출금을 차단했지만 125개(약 129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은 이미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99.7%에 해당하는 61만8000여개는 회수된 상태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를 '재앙'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빗썸이 보유하지도 않은 '가상'의 코인이 '거래'됐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신뢰도를 흔드는 사건이다. 다른 거래소들도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지급에 따른 일부 투자자들의 시세 변동에 따른 피해와는 별개로, 빗썸으로부터 비트코인을 받고도 반환하지 않고 현금화한 고객들에게는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오지급과는 별개로 이벤트는 1인당 2000원이라는 당첨금이 정확하게 고시됐다"며 "따라서 비트코인을 받은 부분은 분명히 부당이익 반환 대상이라며 당연히 법적 분쟁(민사)으로 가면 받아낼 수 있다. 원물 반환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9월 기준 자체 보유 175개와 고객 위탁 4만2619개 등 총 4만2794개에 불과하다. 14배가 넘는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오지급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58만개에 달하는 '유령' 비트코인이 지급된 셈이다. 이는 비트코인 거래시 실제로 코인이 블록체인상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우선 거래소 내부 장부에서 숫자만 바뀌는 이른바 '장부거래' 구조로 인해 가능하다. 이는 빠른 거래와 수수료 절감 등을 위한 구조로 장부거래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문제는 빗썸이 존재하지 않는 가상자산이 지급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보안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원장 역시 "어떻게 오지급이 가능했는지, 그렇게 지급된 코인은 존재하지 않는 '허상'임에도 어떻게 거래가 될 수 있었는지가 가장 큰 문제이며 정말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빗썸은 이번 사태를 이벤트 담당 직원의 실수라는 입장이다. 또한 대다수 오지급 비트코인이 회수된 점과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 대한 충분한 보상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현금화된 것으로 알려진 30억원에 대해서도 고객 등과 회수를 논의중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오지급 사태에 따른 강력한 제재를 예고하고 있다. 아직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입법을 준비중이지만,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만으로도 과태료는 물론, 영업정지 등의 처분도 가능하다. 오지급으로 인한 파장이 빗썸의 가상자산거래소 운영 자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사태로 고객 자산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내부통제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거래소 인허가권에 제한을 줄 수 있는 조항을 디지털자산기본법에 포함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일단 장부거래 등의 정보 시스템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디지털기본법이 통과되면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인허가권에 대한 리스크가 발생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기에 이번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결과에 따라, 위법성이 있는 사안이 확인되면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09 1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