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 사진2리항 부근 갯바위서 바다낚시를 하던 70대 남녀가 바다에 떨어져 의식없는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10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쯤 익명의 신고자로부터 사람 2명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울진해경은 강구파출소,축산파출소 연안구조정, 해경구조대,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해 이날 오전 11시29분과 11시34분에 A(73)씨와 B(여, 71)씨를 구조했다.
10일 오전 11시10분쯤 경북 영덕군 사진2리항 부근 갯바위서 바다낚시를 하던 70대 남성과 여성이 바다에 떨어져 해경에 의해 의식없는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진 위는 사고지점. 아래는 구조하는 울진해경.[사진=울진해경] 2022.01.10 nulcheon@newspim.com |
구조 당시 A씨와 B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구조대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119구급차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와 B씨는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A씨는 구조 당시 위․아래 속옷과 양말만 착용한 상태였으며, 사고 주변 갯바위에서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모자, 상․하의 1벌, 낚시대 2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울진해경은 B씨가 실족하자 A씨가 구조하러 입수한 것으로 추정하고 신고자와 목격자 대상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갯바위 및 TTP(테트라포트)는 표면에 물이끼와 살얼음이 얼어있는 경우가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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