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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 "기자 조롱 혐오방송..가세연 유튜브서 퇴출하라"

기사입력 : 2022년01월12일 10:20

최종수정 : 2022년01월12일 10:20

기협 12일 성명서 발표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한국기자협회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대해 기자를 조롱한다며 유튜브에서 퇴출하라는 성명서를 12일 발표했다.

기협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가세연은 지난달 28일 방송에서 국민일보 기자의 아이카이스트 취재활동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신상정보를 공개하며 노골적으로 조롱했다.

기협은 "정확한 사실 확인도 없이 무차별 폭로를 이어간 가세연의 행태는 자극적 선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가세연은 아무런 근거 없이 기자를 제3자에게 취재 자료나 팔아먹는 '업자'에 비유하며 모독한 데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2022.01.12 peoplekim@newspim.com

아래는 성명서 전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지난달 28일 방송에서 국민일보 기자의 아이카이스트 취재활동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신상정보를 공개하며 노골적으로 조롱했다.

이는 해당 기자 개인의 명예를 훼손함과 동시에 정상적인 취재·보도 과정을 왜곡한 행위다. 한국기자협회는 언론의 신뢰를 흔들고 기자의 명예를 침해하는 가세연을 강력히 규탄한다.

해당 기자가 취재 자료를 제3자에게 넘겼다는 가세연의 주장에는 일말의 진실도 담겨 있지 않다. 해당 기자를 비롯해 당시 취재팀에 참여한 기자들은 그 누구에게도 자료를 제출하거나 열람토록 한 사실이 없었음을 확인했다.

정확한 사실 확인도 없이 무차별 폭로를 이어간 가세연의 행태는 자극적 선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가세연은 아무런 근거 없이 기자를 제3자에게 취재 자료나 팔아먹는 '업자'에 비유하며 모독한 데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가세연의 자극적 선동과 패륜적 언행은 이미 여러 차례 지탄받아 왔다. 가세연은 MBC 기자를 상대로도 사생활을 언급하며 모욕한 바 있으며 연예인과 정치인 등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가세연의 추측성 폭로에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기자협회는 지난 5일 기자협회보 '우리의 주장'을 통해 "가세연에 기존 언론과 같은 높은 윤리를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80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영향력을 감안하면 우리 사회가 이들에게 베풀어야 할 관용은 없다"면서 법적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가세연의 이같은 행태를 방관하는 유튜브 코리아에도 책임을 묻는다. 유튜브는 '괴롭힘 및 사이버 폭력에 대한 정책'에서 "타인을 괴롭히거나 위협하거나 따돌리려는 의도를 담은 콘텐츠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가세연이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한국 사회에 끼치는 악영향이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는데도 수수방관하는 태도를 취하는 건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

한국기자협회는 유튜브 코리아에게 강력히 요청한다. 국민을 대변하는 기자를 조롱하고, 사람의 인격을 무참히 짓밟으며 오직 관음과 배설의 욕구만을 일삼는 혐오방송 가세연을 영원히 유튜브에서 퇴출시킬 것을 전국 1만 1천 기자들의 이름으로 엄중히 요구하는 바이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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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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