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밀접접촉 수동감시자 9명 외 업무복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최종문 외교부 2차관과 함께 국무회의에 참석해 코로나 검사를 받았던 국무위원들과 접촉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정의용 외교부 장관 포함해서 최종문 2차관과 접촉했던 분들이 모두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았다"며 "1월 8일 이후 최종문 차관 접촉한 58명에 대한 검사가 어제 완료됐는데 대상자 전원이 현재까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22 kimkim@newspim.com |
이 당국자는 "이 가운데 밀접접촉자로 최 차관과 마스크를 벗고 식사했다든가 비서실 직원들과 같이 장기간 한 공간에 있던 분들인 수동감시자 9명을 제외하고 49명은 업무에 복귀했다"며 "수동감시자는 2차 PCR검사 받을 때까지 재택근무를 하고, 이후에 음성이 나와야 복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무조정실도 이날 최 차관과 접촉해 코로나 검사를 받았던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등 국무위원 16명이 모두 PCR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와 일상 업무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지난 11일 국무회의 참석자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고 참석자 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다며 이들을 능동감시자로 분류하고 코로나 검사를 시행했다.
앞서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전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 차관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11일 국무회의는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를 영상으로 연결해 열렸다.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세종청사 참석자들은 동선이 겹치지 않아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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