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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람보르기니 판매 오히려 급증…지난해 354대 인도

기사입력 : 2022년01월17일 17:06

최종수정 : 2022년01월20일 16:43

2021년 전 세계 8405대 판매…역대 최고 실적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대표적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가 지난해 국내에서 총 354대 판매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람보르기니 판매량은 오히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전 세계 총 8405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대비 13% 증가율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2472대가 판매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935대, 독일 706대, 영국 564대, 이탈리아 359대 등 순이었다. 한국은 354대로 8위에 올랐다.

특히 최근 국내 람보르기니 인기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24대, 2018년 11대에 불과하던 람보르기니 판매량은 2019년 173대로 늘어났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람보르기니의 슈퍼SUV 우루스. [사진=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2022.01.17 jun897@newspim.com

이어 2020년 303대로 처음 300대 판매를 넘긴 데 이어 지난해 354대까지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자동차업계 전반의 침체에도 람보르기니 판매 실적은 오히려 급증한 것이다.

국내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 늘어났다.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은 12%, 미주 지역은 14% 각각 증가했다.

람보르기니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 해는 아태 지역의 람보르기니에게는 놀라운 한 해였다"며 "특히 한국의 판매량 증가가 아태 지역 성장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모델별로는 슈퍼SUV 우루스가 5021대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람보르기니 차종이었다. V10 우라칸 2586대, 아벤타도르 798대 등이 뒤를 이었다.

람보르기니 측은 수요와 주문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 판매량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올 한해 4종의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3년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 뒤,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대한 전동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역대 최고 실적 기록은 람보르기니의 체계화된 전략, 브랜드의 뛰어난 세계적 명성, 람보르기니 팀의 열정과 뛰어난 역량,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뛰어난 전문성과 역동성을 보여준 52개 국가 173개 딜러들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jun89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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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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