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단독] 폭스바겐 하반기 ID.4 출시 확정…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22년01월18일 15:05

최종수정 : 2022년01월18일 15:37

하반기 국내 첫 전기차 ID.4 출시
가격은 3만8450유로 책정 예상
작년 세계시장서 약 12만대 판매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이른바 '디젤게이트'로 골머리를 앓았던 폭스바겐이 국내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를 시작하며 새 판을 짠다. 지난해 자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한 순수전기차 'ID.4'를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18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ID.4는 폭스바겐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크로스오버 전기차로 크기 4592mm, 폭 1852mm, 높이 1629mm, 휠베이스 2765mm의 스펙을 자랑한다. 폭스바겐은 올해 하반기 ID.4의 국내 출시를 확정했다.

폭스바겐이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순수전기차 'ID.4'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관계자는 "ID.4는 폭스바겐이 국내에 선보이는 첫 전기차로 가격은 유럽 시장에 출시된 모델과 비슷한 3만8450유로(한화 5212만원)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 유럽시장에 공식 출시된 ID.4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11만9600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이는 폭스바겐이 지난해 판매된 차중 가장 많은 수치다. 그 뒤는 ID.3가 7만5500대로 2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의 이 같은 행보는 한동안 '디젤게이트'로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만큼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폭스바겐의 국내 판매 법인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배출가스·소음 시험서류를 조작한 혐의로 벌금 11억원을 선고 받았다.

폭스바겐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절반을 전기차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순수 전기차 부문 투자액은 기존 350억 유로에서 520억 유로(약 70조7700억원)로 늘렸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총 45만29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직전년도 판매량인 23만1600대보다 약 9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에서 31만400대가 팔렸으며 중국과 미국에서는 각각 9만2700대, 3만7200대가 팔렸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국내에서 총 1만7615대를 판매했지만 전기차 판매 대수는 없다. ID.4가 출시되면 폭스바겐이 내놓는 첫 전기차가 된다.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북미시장에서는 오는 9~10월 ID.4의 양산을 시작한다. 북미용 ID.4는 유럽용과는 달리 SK온이 조지아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 셀을 사용한다. 현재 유럽용 ID.4는 LG에너지솔류션이 생산한 배터리를 쓰고 있다.

폭스바겐은 오는 2024년 초부터는 배터리 셀 생산을 자체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현재까지 내연기관 제조에 핵심 역할을 했던 독일 니더작센주 잘츠기터에 배터리셀 자체 제조와 생산을 위한 연구소 4곳을 개소했다. 2030년까지 유럽에 배터리셀 공장 6곳을 세울 계획이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 전기차는 총 2만4168대로 전년 동기대비 59.2% 증가했다.

softco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