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네이티브'는 '디지털 태생'으로 순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은 '이에스지(ESG) 경영'을 대체할 쉬운 우리 말로 '환경·사회·투명 경영'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스지 경영'은 환경 보호와 사회적 기여도를 고려하는 법과 윤리를 준수하며 지배 구조를 개선하고자 하는 경영 철학을 이르는 말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2.01.19 alice09@newspim.com |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국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2.1%가 '이에스지 경영'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 '이에스지 경영'을 '환경‧사회‧투명 경영'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86.6%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에스지 경영'외에도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나 성장해 디지털 기기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세대를 일컫는 '디지털 네이티브'는 '디지털 태생'으로 다듬어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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