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 개최
"올해 수출 관건…물류애로 해소"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류애로 해소를 위해 이달 중 임시 선박 8척과 상반기 중 미주노선 화물기 4000편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20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출이 우리 경기회복을 견인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많은 수출기업들이 수출물류비 급등에 따른 수출물류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7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1.19 yooksa@newspim.com |
우선 이달 중 임시선박 8척과 상반기 중 미주노선 화물기 4000편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중소 화주 대상의 정기 선박 배정 선복량도 주당 550티이유(TEU)에서 900티이유(TEU)로 늘린다. 물류 전용 수출바우처 등 물류비 지원예산도 지난해(266억원)보다 32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로테르담과 바르셀로나 등 해외 주요 항만에 공동 물류센터가 개장된다. 정부는 다음달 중 부산신항에 임시보관소를 2500티이유(TEU)로 확충하고 오는 6월 신규터미널도 개장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석탄과 천연가스 등 에너지 원자재와 차량용 반도체·보크사이트 등 현안 소부장 품목은 당장의 수급차질 가능성이 적다"며 "다만 가격변동성 확대로 원가부담 발생 등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0개 경제안보 핵심 품목에 대해서 R&D 및 생산설비 투자 지원, 정부비축 확대, 대체수입국 선정 지원, 물류비용 지원 등 메뉴판식 맞춤형 수급관리를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몇몇 핵심품목은 수급 안정화 방안을 더 구체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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