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공매도 타깃' 호텔신라... 증권가 "이익전망 하향조정"

기사입력 : 2022년01월24일 16:24

최종수정 : 2022년01월24일 16: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개월 째 공매도 집중... 오미크론 확산에 주가 뚝
관광 수요 이연되자 증권가 실적 전망치도 줄하향
"단기 모멘텀 없으나 여행 재개 시 기대감 유효"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후 호텔신라가 공매도의 집중 타깃이 되고 있다. 관광 수요 회복이 요원해지면서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모양새다. 증권가에서도 호텔신라의 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며 단기간 내 반등 모멘텀을 찾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공매도 매매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호텔신라였다. 지난 21일 기준 호텔신라의 거래대금은 197억7344만 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36.67%에 달하는 72억5192만 원이 공매도 거래였다. 지난 10일에는 전체 거래대금 가운데 공매도 매매가 절반(49.74%)에 이르기도 했다.

면세점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현재 호텔신라의 공매도 비중은 전체 수량(3924만8121주)의 7.27%(285만4025주) 수준이다. 롯데관광개발(8.02%)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지난해 10월 중순만 해도 3%대였던 공매도 비중이 3개월 만에 2배 이상 급증했다. 공매도란 주식을 빌려 매도한 후 주가가 떨어지면 주식을 사서 되갚는 투자법으로, 특정 종목의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성행한다.

실제 주가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5월 리오프닝 기대감에 10만 원을 웃돌던 주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과 함께 하향세로 전환했다. 최근 7만 원대로 형성된 주가는 코로나19 쇼크가 컸던 재작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면세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다는 점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여행 재개 시점이 지연되고 면세업종 경쟁이 심화되면서 단기간 내 업황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32조 6631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전염병 쇼크로 전년 대비 44% 가량 급락했던 2020년 매출보다는 15% 가량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1238억 원 수준으로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다만 정부의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당초 기대에는 못 미친 상황이다.

올해 실적 전망도 하향되는 추세다. 삼성증권은 호텔신라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5% 하향 조정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이후 중국의 화장품 수요 성장률이 0~5% 수준에 그칠 정도로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예측이 어려운 거시경제 변수의 영향을 배제하더라도 최근 중국 정부의 사치 자제 분위기 조성 등은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제나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도 "중국 소비부진 우려로 투자 심리가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 중국 현지 판매상들의 상품 할인율 확대, 하이난 면세 성장은 국내 면세업체에게 위협 요인"이라며 "아직 수입브랜드와 매입원가 협상 시 부정적 영향이 감지되고 있진 않으나 매출 회복 단언이 어려운 상황에서 외형 유지를 위한 시장 경쟁 지속, 수익성 개선을 확신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단기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기대할 수 있는 반등 모멘텀은 해외여행 재개뿐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르면 오는 4분기를 잠정적인 관광 수요 회복 시점으로 거론하고 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주가 상승 모멘텀이 높다고 보기 어려우나 추후 여객수요 회복이 본격화 될 경우 가장 주목받을 것"이라며 "여객수요 회복 본격화 시점은 하반기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