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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비상] 오늘 8000명대 전망…이번주 1만명 돌파 초읽기

기사입력 : 2022년01월25일 09:04

최종수정 : 2022년01월25일 09:12

오미크론 우세종 이후 증가세 가속
26일부터 접종완료자 7일 자가격리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의 기준점으로 잡은 '하루 7000명 확진'이 본격화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신규 확진자가 8000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루 1만명 확진'이 코앞에 다가왔다.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4일 오후 9시 기준 잠정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7437명으로 동 시간에 7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건 처음이다. 25일 0시 기준으론 사상처음 신규 확진이 9000명 가까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역대 최다 기록은 지난해 12월 15일 7848명이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오미크론 확진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면서 지난주(17~23일) 전국의 오미크론 검출률이 50.3%를 기록했다. 전주 26.7%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었다.

이처럼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방역체계가 다시 바뀐다. 26일부터 광주·전남·평택·안성 등 오미크론 우세화 4개 지역에서 실시하는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밀접 접촉자도 자가 격리를 없애거나 기간을 줄이기로 한 것이다. 26일부턴 전국적으로 접종 완료 확진자의 격리 기간이 기존 10일에서 7일로 줄어든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관련해 "밀접접촉자의 경우 예방접종 완료자는 수동 감시하고 미접종자 등은 7일 간 자가격리를 하며 예방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6~7일 사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시행 한다"고 말했다.

다만 미접종자나 접종 미완료자는 10일 격리기간이 유지된다. 접종 완료자라면 확진자와 밀접접촉을 했더라도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백신접종 완료자의 기준은 강화한다. 2차 접종 후 90일 이내여야하고 3차 접종을 맞은 후 14일이 경과해야 접종 완료자로 인정되면서다.

설 연휴 거리두기 방안은 변함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정부는 확진자 2만 명이 나와도 거리두기 강화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담화문에서 "이번 설 연휴 동안 많은 사람들이 지역 간에 활발히 이동하고 서로 만나게 된다면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것과 다를 바 없게 될 것"이라며 "가급적 이동을 자제하거나 사전에 3차 접종을 마쳐달라"고 요청했다. 설 명절 불가피하게 이동하게 될 경우엔 꼭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오미크론이 처음으로 국내 검출률 50%를 넘어서면서 우세종이 된 가운데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7513명, 위중증 환자는 418명, 사망자는 25명 발생했다. 2022.01.24 kimkim@newspim.com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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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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