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30% 이상 재택근무 전환
대면행사·대면회의 연기 등 조치
"중동 출장 직원들과는 관련 없어"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내 공무원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현재 복지부 소속 전 직원의 30%를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등 비상조치가 발동된 상황이다.
24일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복지부 내 확진자는 24명이다. 이 중 코로나19 업무를 전담하는 중수본 소속 직원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무증상 또는 경증으로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
복지부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조치를 내리고 전 직원의 30% 이상을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대면회의나 행사는 연기하거나 참여 인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다. 복지부 내 감염 전파 경로 조사는 계속 되고 있다.
다만 중수본은 지난 주 중동 출장을 다녀온 인원을 시작으로 감염이 전파됐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중동 출장을 간 복지부 직원들은 모두 입국 후 격리 중으로 출근한 적이 없다"며 "아직 역학조사를 시작한 단계라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했지만 그에 따른 오미크론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지난 주말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토요일 건물 전체 소독을 실시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오미크론이 처음으로 국내 검출률 50%를 넘어서면서 우세종이 된 가운데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7513명, 위중증 환자는 418명, 사망자는 25명 발생했다. 2022.01.24 kimki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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