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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단일화는 오직 '안일화' 뿐…물밑 접촉 직접 막을 것"

기사입력 : 2022년01월25일 09:58

최종수정 : 2022년01월25일 09:59

與 단일화 제안에 "文정권 심판 동참 못해"
"정권교체 책임, 제1야당에 있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배제하면서 "하게 된다면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가 맞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단일화 가능성은 0%인가'라고 묻자 "네 없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일각에서 투트랙으로 공식적으로 하지 않는다며 물밑 접촉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며 "만약 있다면 제가 나서서 막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제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들이 캠프 차원에서 일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지난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 주최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초청 대토론회-차기정부운영, 대통령 후보에게 듣는다'에 참석해 패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1.20 photo@newspim.com

안 후보는 홍준표 의원과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만난 것에 대해서 "새해 인사 차원으로 만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 위원장이 정치를 하시던 분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영향력이 있는 분들을 짧게라도 만나서 인사를 드리고 대화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나오는 3자 필승론에 대해선 "그렇게 판단하면 그 당의 판단을 존중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최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안 후보가 제시한 과학기술 부총리직 제도 신설을 수용하겠다며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안 후보는 "제가 오히려 질문을 했다. 문재인 정권 실정에 대해 인정하고 심판하는 데 동참하겠냐고 물었는데 답을 못 받았다"며 "스스로 자아비판을 할 수 있겠나. 가능성은 없다고 봐서 답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안일화를 추진할 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저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 않나"라며 "안일화가 된다고 하면 제1야당이 권한의 크기 만큼 책임의 크기가 있다. 정권교체가 되느냐 마느냐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제1야당에 있지 저희한테 있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야당이 정권교체를 바라는 지지자들이 열망을 어떻게 실현시킬 수 있을 건지 고민 끝에 안일화에 대한 동의가 있으면 그때 되는 것이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오는 30일 또는 31일 양자 TV토론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안 후보는 이를 반대하며 가처분 신청을 했다.

그는 양자 TV토론에 대해 "삼합토론이라고 한다. 국민들에 대해 알 권리를 막는 불공정한 토론이고, 독과점 기업들이 가격을 인상하면 소비자가 피해보듯 독과점 정당에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 것"이라며 "비호감 후보 1,2위끼리 하는 비호감 토론"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상식과 정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가처분 신청이 인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기각된다면 법의 판단은 존중하겠지만, 당 차원에서 여러 가지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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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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