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적으로 결정된 일정 아냐"
"단일화 없다는 입장 변화 없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오는 27일 3·9 대선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는 시민단체 토론회가 열리는 것과 관련, "당과 관계없는 개인적인 것"이라고 모두 선을 그었다.
국민의당 공보단은 25일 "금일 오전 보도된 토론회는 당과 후보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시민단체 '통합과 전환'은 오는 27일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윤석열 후보 직속 정권교체동행위원회 지역화합본부장인 김동철 전 의원과 안철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신범 전 의원이 패널로 참석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2022.01.01 yooksa@newspim.com |
이날 국민의당 고위 관계자는 뉴스핌과 통화에서 "개인 자격의 참여라 보고 있다"라며 "당내에서도 반발이 나온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저희도 좀 당황스럽다. 내부적으로 회의를 거쳐서 참여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 관계자도 통화에서 "우선 관련 내용을 다룬 보도의 진위를 파악해야 한다"며 "이신범 위원장이 단독으로 판단해 나갈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가 없다는) 저희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단일화를 주제로 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저희의 입장이나 이런 부분들은 명확하다"며 "토론회에 참여한다 하더라도 단일화에 대한 우리의 분명한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나가신다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시민단체 주최로 윤석열 측·안철수 측의 단일화 협상이 열린다는 기사와 관련해 "당의 의사와 관계없는 개인 자격의 참여"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측·안철수 측 단일화 토론회 참석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김 전 의원은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당을 대표해 토론하거나 제안할 위치에 있지 않다. 제가 알기로는 윤석열 측이라 불릴 위치에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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