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전자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을 열고 갤럭시 AI와 폴더블·워치·AI 글래스 생태계 전략을 발표했다.
- 스파이더맨 네드 역 배우 제이콥 배덜런이 폴드8 울트라와 마블 협업 기능을 시연하고 스파이더맨이 깜짝 등장해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 최원준 COO가 올가을 출시할 AI 글래스를 처음 공개했고, 행사 뒤 체험존에서 관람객들이 가벼운 착용감과 폴더블 몰입감에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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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깜짝 등장에 객석 환호…폴드8 울트라 시연 눈길
AI 글래스 첫선·체험존 북새통…런던 달군 갤럭시 AI 경험
[런던=뉴스핌] 서영욱 기자 = "스파이더맨이다."
22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Old Billingsgate). 템즈강과 런던브리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행사장은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세계 각국에서 모인 1200여 명의 인파로 북적였다. 삼성전자 관계자와 협력사, 세계에서 모인 취재진과 인플루언서들은 저마다 상기된 표정으로 행사 시작을 기다렸다. 삼삼오오 모여 기념사진을 찍거나 신제품에 대한 기대를 나누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객석은 시작 전부터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가득 찼다.

◆런던 달군 갤럭시 언팩 현장
오후 2시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이 환호성과 함께 무대에 등장하며 언팩 행사의 문을 열었다. 노 사장은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올해 갤럭시 AI를 8억대 기기로 확대하고,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에이전틱 AI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AI는 폴더블과 워치, AI 글래스까지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될 것이라고 강조했고, 발표가 이어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이날 무대에는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플립8, 워치9, 워치 울트라, 삼성월렛, AI 글래스까지 삼성의 AI 전략이 총망라됐다. 구글 플랫폼·디바이스 부문의 릭 오스터로(Rick Osterloh) 수석부사장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도 무대에 올라 AI 생태계 협력을 강조했다.

◆'스파이더맨' 네드 등장에 환호
하지만 이날 현장의 분위기를 가장 뜨겁게 달군 주인공은 배우 제이콥 배덜런이었다.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네드 역으로 잘 알려진 제이컵 바탈론이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이날 가장 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제이콥은 갤럭시 Z폴드8 울트라를 펼쳐 들고 마블과 협업한 '스파이디 트래커(Spidey Tracker)'를 시연했다. 그는 "이건 영화 속 소품이 아니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기능"이라며 기기를 펼쳤다.
대화면 한쪽에서는 스파이디 트래커가, 다른 한쪽에서는 스파이더맨 관련 화면이 동시에 실행됐다. 두 화면은 실시간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했고 그는 "앱을 계속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상황을 동시에 보고 비교할 수 있는 것이 폴드8 울트라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시연이 무르익자 행사장 스피커에서는 "스파이더맨 감지! 스파이더맨 감지!"라는 음성이 울려 퍼졌다. 제이컵 바탈론이 능청스럽게 "오 마이 갓!"을 외치자 무대 위편에서 스파이더맨이 깜짝 등장했다. 스파이더맨은 객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했고, 예상치 못한 등장에 관객들은 환호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AI 글래스 첫 공개…웨어러블 AI 청사진 제시
행사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공개한 AI 글래스였다. 최 COO는 "가장 강력한 AI는 화면이 아니라 귀에서 시작된다"며 구글과 협업한 새로운 AI 웨어러블을 처음 공개했다. 그는 AI 글래스를 단순한 기기가 아닌 '매일 쓰고 싶은 안경'으로 만들기 위해 젠틀몬스터, 와비 파커와 협업해 디자인과 착용감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AI 글래스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9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버튼만 누르면 일상의 순간을 즉시 기록하고 회의 내용을 삼성 노트로 정리하거나 구글 미트를 통한 영상통화도 지원한다. 최 COO는 "올가을 새로운 AI 글래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갤럭시 AI는 사용자에게 더 많은 시간과 여유를 돌려주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험존도 북새통…직접 써본 AI에 '호평'
행사가 끝난 뒤 마련된 체험존에도 발 디딜 틈 없이 인파가 몰렸다. 관람객들은 새 제품들을 펼쳐 보며 기능들을 실행해 보거나 AI 글래스를 직접 착용하며 새로운 AI 경험을 체험했다. 곳곳에서는 "생각보다 훨씬 가볍다", "안경처럼 자연스럽다", "폴더블 화면이 크니까 확실히 몰입감이 다르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