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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성 미래전략실 출신 임원 소환...'웰스토리 부당지원' 의혹

기사입력 : 2022년01월26일 15:42

최종수정 : 2022년01월26일 15:43

부사장급 임원 A씨 소환 조사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삼성그룹의 급식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 미래전략실 전직 임원을 소환 조사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고진원)는 이날 오전 삼성전자 부사장급 임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A씨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팀에서 상무로 근무했다. 미래전략실은 국정농단 사태 뒤 2017년 해체됐다. 현재는 삼성전자 내 사업부에서 경영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지난해 6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가 삼성 웰스토리에 계열사 급식 물량을 몰아주는 식으로 부당지원한 것으로 보고, 삼성웰스토리에 시정명령과 함께 이들 기업에 과징금 2349억여원을 부과했다. 또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삼성전자 법인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공정위 처분이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지난해 8월 삼성 웰스토리 부당지원 의혹과 관련해 최 전 실장과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A씨를 대상으로 미래전략실 근무 당시 삼성 웰스토리와 관련한 총수 일가나 경영진의 부당 지시 유무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법무부는 25일 고검 검사급(차·부장검사) 및 평검사 인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대검검사(검사장)급 승진·전보 인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관전포인트는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소속 검사 교체가 있을지 여부다. 지난해 9월 29일 출범한 전담수사팀 검사 24명 가운데 인사 대상자가 얼마나 있을지에 따라 대장동 수사팀의 향후 수사와 공소유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모습. 2022.01.25 pangb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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