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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정치교체론에 野 답해야…3선초과금지 제도화하자"

기사입력 : 2022년01월28일 10:12

최종수정 : 2022년01월28일 10:12

"野 3선초과금지론 입장 밝혀라"
"박덕흠 등 제명안도 본회의 처리"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박서영 인턴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국민의힘을 향해 '동일지역구 3선 연임 초과 금지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또 3·9 재보궐선거 지역인 서울 서초와 대구 중남구 지역에 대한 국민의힘 무공천을 재차 압박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회의에서 "이번 대통령선거는 정권교체를 넘어 기득권의 교체, 정치 교체 이슈가 중심"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1.25 leehs@newspim.com

송 대표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검찰 동호회, 운동권 동호회 기득권을 해체하고 변방에서 시민과 함께 성장해온 이재명 후보와 함께 새로운 정치교체를 이루자고 제안했다"고 했다.

그는 "저희부터 반성하고 불출마 선언을 했다"며 "먼저 불출마 선언한 우상호 동지와 함께 우리 스스로 변화하고 반성하는 자세로 해나가겠다고 3가지 제안을 했는데 이에 대한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의 답변을 다시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우선 "기초자치단체와 동일하게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를 금지하는 정치개혁안을 제시했다"며 "야당의 동의를 통해 제도화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기초자치단체장의 3선 연임 초과 금지와 동일한 규정을 국회의원에게 적용하는 이 법안에 대해서 찬반여부를 분명히 밝혀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또 서울 종로·청주 상당구·안성 재보선 무공천 방침을 언급하며 "귀책사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책임정치 차원에서, 반성하는 차원에서 정무적 결단을 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에 비해 대구 중남구 지역은 곽상도 전 의원이 50억원 뇌물수수로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한 곳이므로 국민의힘 귀책사유가 명백하다. 서초는 윤희숙 의원이 투기의혹으로 사퇴했다"며 두 지역에 대한 국민의힘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에 대한 제명안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자고 촉구했다.

송 대표는 "국민의힘은 박덕흠 의원을 도로 입당시켜 은폐하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내 식구는 예외돼야 한다는 내로남불에서 벗어나 협력해 2월 본회의에서 (제명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촉구한다"며 "박 의원을 제명시키는 데 참여할 것인지 국민의힘이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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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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