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외환] 미 달러화, 연준 긴축 베팅 속 통화별 혼조

기사입력 : 2022년01월29일 05:37

최종수정 : 2022년01월29일 05:37

주간 기준 7개월간 최대 폭 상승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28일(현지시간) 통화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다만, 달러화는 2020년 7월 이후 최고치 부근에서 유지되면서 주간 기준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전 3시 28분 기준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02% 오른 97.27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베팅하고 있다. 현재 연방기금 선물시장은 3월 32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50bp의 인상 전망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올해 금리 인상 횟수는 5차례로 반영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월 기준금리 인상을 기대한다고 언급해 시장의 기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공격적인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도이체방크에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올해 7차례 금리 인상 전망을 제시했다.

미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코메르츠방크의 전략가들은 투자 노트에서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매파적으로 해석했다"면서 "파월 의장의 발언은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기대에 영향을 미쳤지만 인상 정도와 관련한 전망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킷 주크스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상승 추세에 있는 달러화는 금리 차와 변동성 확대의 지지로 추가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 같은 움직임이 막바지에 도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웰스파고의 에릭 넬슨 외환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이번 주 달러화의 움직임은 모두 연준 때문이었다"면서 "캐나다 중앙은행이 이번 주 금리를 동결했고 연준이 매파 기조를 강화하면서 우리는 연준의 정책이 가격에 대체로 반영된 상태라고 보지만 다른 중앙은행들의 정책은 과도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각종 지표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의 추가 상승을 막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지출은 한 달 전보다 0.6% 감소해 코로나19 오미크론의 여파를 반영했다. 미국인들이 공급망 차질로 예년보다 이른 10월 연말 쇼핑에 나섰다는 사실도 12월 소비지표를 약하게 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 67.2로 지난 2011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오미크론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달러화는 주간 기준으로 유로화 대비 1.7%, 호주 달러 대비 약 2% 상승했다.

영국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날 1개월간 최저치인 1.3385달러까지 밀렸다가 이날 1.3385달러로 반등했다. 투자자들은 내주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시장은 현재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90%로 반영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보합인 1.1145달러를 기록했으며 달러/엔 환율은 0.13% 내린 115.21엔을 나타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