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갑, 조은희·전희경·이혜훈 등 10명 신청
청주상당, 정우택·윤갑근 등 3인 등록
종로 정문헌 등 5인, 안성 김학용 등 2명 나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의힘이 대통령 선거와 같은 날 치러지는 3·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후보자 등록을 마감했다.
보수의 수도권 '텃밭'인 서울 서초갑에는 10명이 몰리며 인기 지역임을 입증했고, 전략 공천이 유력시되는 서울 종로에도 5명이 신청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3~4일 이틀간 실시한 3·9 재보선 경선 후보 등록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2022년 양대선거 장애인유권자 참정권 보장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모의투표 체험을 하고 있다. 2022.01.26 leehs@newspim.com |
이번 재보선은 서울 종로, 서울 서초갑, 경기 안성, 충북 청주상당, 대구 중·남구 총 5곳에서 치러진다. 국민의힘은 이 중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으로 의원직을 사퇴한 곽상도 전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중·남구를 무공천하기로 결정했다.
후보 등록 결과 서울 서초갑에는 10명이 등록했다. 김민숙 전 서영대 초빙교수, 김해정 동아보건대 애완동물전공 교수, 오병주 전 국무총리 소속 차관, 이승현 전 삼성전자 사업기획그룹장, 이혜훈 전 의원, 전옥현 전 국정원 1차장, 전희경 서초갑 당협위원장, 정미경 최고위원,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최미영 전 대한약사회장 당선인 인수위 1분과위원장(가나다 순)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 종로에는 윤지경 미국 세무사, 정동희 경제전략 작가, 정문헌 종로 당협위원장, 정병두 서울시당 부위원장과 비공개 1인, 총 5인이 등록했다.
경기 안성에는 김학용 전 의원, 이상민 경기도당 대변인 총 2인이, 충북 청주상당에는 김기윤 北 피살 공무원 유족 변호사, 윤갑근 전 대구고검 검사장, 정우택 전 의원이 후보로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재보선 5곳 중 종로, 안성, 청주에는 자당 귀책사유를 이유로 무공천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세 지역은 국민의힘 후보가 투표 용지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리게 된다.
서울 서초갑은 3선을 역임한 이혜훈 전 의원, 현 당협위원장이가 재선에 도전하는 전희경 전 의원, 직전 서초구청장이었던 조은희 전 구청장, 현 국민의힘 지도부인 정미경 최고의원 등 거물급 여성 정치인들의 경쟁이 예상된다.
경기 안성에서는 이 지역구에서 3선을 역임했다 21대 총선에서 일격을 맞은 김학용 전 의원이 권토중래를 노린다.
충북 청주상당에서는 험지 출마를 위해 지난 총선서 자리를 옮겼다 다시 복귀한 4선 출신 정우택 전 의원이 복귀를 노리고 있고, 라임자산운용 펀드 로비 관련 혐의로 구속됐다 2심에서 무죄를 받으며 재기를 꿈꾸는 윤갑근 전 고검장의 대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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