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정은6가 공동9위로 마무리, 시즌 첫 톱10에 진입했다.
이정은6(26·대방건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크라운 콜로니 컨트리클럽(파72·659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7개와 보기3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공동9위를 차지, 시즌 첫 톱10에 진입한 이정은6. [사진= 게티이미지] |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써낸 이정은6는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와 함께 공동9위를 차지했다. 리오나 매과이어(18언더파 198타)는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매과이어는 아일랜드 출신으로는 최초로 LPGA 투어 우승자가 됐다. 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7000만원)다.
27세의 매과이어는 LPGA와의 인터뷰를 통해 "참, 오랜시간이 걸렸다. 실제로 일어난 일인줄 모르겠다. 냉정하게 침착하게 흔들리지 않으려 노력했다. 목표만 집중했다" 라며 "오랜만의 우승이라 인사할 사람이 많다"라고 말했다. 매과이어는 그동안 2차례 2위와 4차례 톱10에 든 끝에 첫 우승을 안았다.
아일랜드 출신으로 LPGA에서 첫 우승의 영광을 안은 매과이어. [사진= LPGA] |
이정은6는 "올해 첫 톱10으로 마무리해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버디가 굉장히 많이 나온 반면에 보기가 3개가 있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서 톱5를 목표로 했었다.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 대해 칭찬해 주고 싶고, 톱5 목표를 못한 아쉬움을 가지고 남은 3주 동안 연습을 열심히 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정은6는 페어웨이 적중률 100%를 앞세워 버디 7, 보기 3로 4타를 줄여 공동9위를 했다. 퍼팅수는 26개, 그린적중률은 66.66%였다.
지난주 LPGA 데뷔전을 공동8위로 마친 최혜진(23)은 6타를 줄여 넬리 코다와 함께 공동15위(10언더파)를 했다. 최혜진은 신인왕 포인트 96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최혜진은 "이글을 탭인 거리에 두고 하면서 좋은 흐름으로 시작해서 잘 마무리 된 것 같다. 다시 루키 시즌이 돼서 굉장히 감회가 새로운데, 타지이고 적응이 안될 수 있지만 즐겁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번 시즌에 건강하게 잘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최혜진은 보기없이 이글1개(파5 5번홀)와 버디4개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린적중률은 88.88%, 페워웨이적중률은 71.42%를 보였다.
지난 2월1일 고진영에게 세계1위 자리를 내준 넬리 코다는 공동15위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평균 점수 9.51로 1위, 넬리 코다가 9.48, 리디아 고 6.54로 3위다.
스무살 신인 홍예은은 2타를 줄여 신지은(30) 등과 함께 공동20위(9언더파), 전인지(28)는 공동26위(8언더파), 박인비(34)와 양희영(33)은 공동30위(7언더파), 안나린(26)은 공동37위(6언더파)를 했다.
LPGA 투어는 4주 휴식 뒤 3월3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으로 재개한다.
[동영상=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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