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GS리테일의 지난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이 2083억원으로 전년보다 17.5%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2%, 409.2% 증가한 9조7657억원, 78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GS홈쇼핑을 합병한 후 두 번째 실적 발표다. 연간으로는 처음이다. 홈쇼핑 부문이 빠졌던 전년도 실적과 직접적인 비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11.05 shj1004@newspim.com |
다만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편의점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82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316억원으로 집계됐다. 광고판촉비 증가 및 일회성 비용 조치로 인한 실적 감소로 풀이된다.
슈퍼 매출은 2.6% 증가한 2922억원을 올렸다. 30개 점포 신규 출점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5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은 줄었다.
호텔 매출은 55.8% 증가한 689억원으로 집계됐다. 객실 투숙율이 개선되고 기업 및 웨딩 행사 수요 증가로 식음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도 105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
홈쇼핑은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2020년 코로나19 수혜로 인한 기저 효과로 4분기 홈쇼핑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 줄어든 1조18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92억원에 그쳤다. 송출수수료 인상과 판촉비 등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지난해 7월1일부로 GS리테일이 GS홈쇼핑을 흡수합병해 지난해 4분기와 3분기 자료는 통합법인 GS리테일 연결 기준 수치"라며 "2020년 4분기 수치는 합병 전 GS리테일 연결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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