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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불구 인파 몰린 美 KBIS..LG전자는 초 프리미엄으로 '손짓'

기사입력 : 2022년02월10일 13:00

최종수정 : 2022년02월10일 13:00

미 최대 주방 욕실 전시회에 8일부터 인파 북적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전면 배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가 2년만에 다시 '정상 개최'됐다. 지난해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던 이 행사는 올해에는 8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100%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전시회가 열리는 오렌지카운티 컨벤션 센터 주변은 8일 이른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전시장 입구 도로는 미국 전역에서 전시회를 직접 보기 위해 몰려든  주방 디자이너, 건축가, 인테리어 전문가 및 취재진 등을 싣고온 대형 버스들로 붐볐다.

대형 전시 공간도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전시 준비 요원들을 당황하게 할 정도였다. 대회 주최측은 전시가 진행되는 3일동안 6만8천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년의 방문객 규모의 9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사진=LG전자 제공]

전시장 중앙에 위치한 LG전자 부스도 8일 오전부터 방문객들에게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설명하느라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노영호 LG전자 북미법인 빌트인 가전 담당 상무는 "개막 첫날부터 전시회와 우리 전시 부스에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현장을 찾아보지 못했던 많은 관련업체 사람들이 이번에 한꺼번에 몰려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1,003㎡ 규모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LG 스튜디오(LG STUDIO)와 같은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과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 등의 전시공관을 마련했다.

그중에서도 LG전자가 올해 심혈을 기울인 것은 초(超) 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 공간이다. 미국은 물론 유럽의 초 프리미엄 빌트인 분야에서 한국 업체는 여전히 후발주자다. 서브제로, 바이킹, 밀레 등 몇몇 전통의 강자들만이 상위 5% 안팎의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왔다. 그만큼 진입장벽이 높다. 

LG전자는 가전 글로벌 매출 1위를 지키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도 미국에서 계속 성장하는 초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감안해 올해에는 야심작인  '48인치 빌트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전시 부스 중앙에 배치했다. 윤태봉 북미지역 대표 겸 미국법인장(부사장)은 "프렌치도어 방식의 일반 냉장고는 일반화돼 있지만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에서는 지금까지 없었다"면서 "다른 업체들은 시도하지 않았지만 새롭고 젊은 부유층 고객층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과감하게 개발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전시 부스 현장 관계자들도 "다양한 형태 크기로 조절도 되고, 이용하기 편리한 프렌치도어 형태 제품에 방문객들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요리 시연을 하고 있는 LG전자 나파 밸리 쇼룸 소속 수석 요리사 닉크 리치. [사진=김근철 특파원]

LG전자는 이 냉장고 제품 가격이 1만5천불(1천8백만원) 안팎의 고가로 책정됐지만, 현장의 반응이 좋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본격 출시될 48인치 빌트인 프렌치도어 냉장고가 미국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을 공략하는 데 든든한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전자는 이밖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브랜드를 미국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나파 밸리 전용 쇼룸에 소속된 수석 셰프(요리사 )닉크 리치를 전시 부스로 초빙해왔다. 전시 기간동안 방문객들을 상대로 직접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다양한 제품의 기능을 설명하고 직접 요리를 만들어 보이기 위해서다.

그는 "수비드(sous-vide) 조리나 고온의 스팀 조리 기능까지 주방 제품을 이용해 음식을 직접 만들어서 시식을 하도록 하면 방문객들이 요리가 끝날 때까지 기다라며 지켜보는 등 상당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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