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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다... 계주 3연패 향해!

기사입력 : 2022년02월13일 06:02

최종수정 : 2022년02월13일 08:56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최민정을 앞세운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3000m 계주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이 13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지난 9일 쇼트트랙 3000m 여자 계주 준결승에서 4분5초904의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한 한국 여자 대표팀은 또 한번 기록에 도전한다. 계주에는 '맏언니' 김아랑(27·고양시청)과 최민정(24·성남시청), 이유빈(20·연세대), 서휘민(20·고려대)이 나선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배정원 기자 = 9일(한국시간) 2022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 진출을 확정짓고 기뻐하는 김아랑(27·고양시청), 최민정(24·성남시청), 이유빈(20·연세대), 서휘민(20·고려대)의 모습이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4분05초92의 기록과 함께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3일(한국시간)에는 지난 2014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계주3000m에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2022. 02. 11. jeongwon1026@newspim.com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경기 초반 2위로 여유로운 페이스를 유지하던 한국 대표팀은 터치 과정에서 삐끗, 3위까지 밀려나면서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마지막 주자로 나선 에이스 최민정이 아웃코스로 추월에 성공,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특히, 최민정은 11일 여자 1000m에서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13일 열리는 계주 결승전에서 캐나다·네덜란드·중국과 함께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의 홈 어드밴티지와 편파 판정으로 잠시 침체되어 있던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황대헌의 첫 금메달 소식과 함께 다시 한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대한민국은 그동안 올림픽 여자 3000m계주 경기에서 총 6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0밴쿠버 올림픽을 제외하고 1994릴레함메르 대회부터 2018평창 올림픽까지 6차례나 금메달을 획득하며 최강자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 2014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소가윤 기자 = 8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김민석(23·성남시청)이 1분44초24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겨줬다. 2022.02.07 sona1@newspim.com

또한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첫 번째 메달을 획득한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에서도 다시 한번 금빛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딴 김민석(23·성남시청)은 이승훈(34·IHQ)·정재원(21·의정부시청)과 함께 같은 날 남자 팀추월 준준결선에 출전한다. 팀추월은 3명의 선수로 구성된 두 팀이 반대 방향으로 400m 트랙을 8바퀴 도는 경기로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한 주자의 기록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김민석은 전날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차민규와 함께 18일 빙속 1000m에도 출전한다.

지난 2010밴쿠버 올림픽부터 시작해 이번이 4번째 올림픽 출전인 '맏형' 이승훈은 통산 금메달 2개·은메달 3개를 획득한 베테랑이다. 막내 정재원은 지난 2018평창 올림픽 남자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으며, 2022국내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는 '이상화의 후계자'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출전한다. 김민선은 지난 2018평창 올림픽에서는 허리 부상으로 16위에 그쳤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만큼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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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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