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차 타고 1박2일 호남, "역대급 비호감 선거"
"양당체제 넘어 미래 향한 정치 교체 이루겠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2일의 대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을 호남에서 시작했다. 심 후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기득권 양당 정치를 끝내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15일 새벽 호남선 첫 기자를 타는 용산역에서 출발 인사를 한 이후 전라북도 익산 전자랜드 사거리에서 익산 출근 유세를 공식 선거운동 첫 유세로 잡았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날 호남을 방문했다. [사진 제공=정의당] 2022.02.15 dedanhi@newspim.com |
심 후보는 이어 전주 롯데백화점 사거리에서 본선 출정식을 갖고 이후 전주 중앙버드나무시장을 방문했다. 이후 광주를 방문해 광주형 일자리 현장 간담회도 가졌다. 전북과 전남을 돌며 진보 지지기반이 강한 호남에서의 세력 교체를 강조한 것이다.
심 후보의 이날 호남 메시지는 세력 교체였다. 그는 이날 전주 롯데백화점 앞에서 "이번 선거는 역대급 비호감의 부끄러운 선거가 되고 있다"라며 "대선이 이대로 치러진다면 시민의 삶은 더 나빠지고 국격은 추락할 것이다. 심상정은 대한민국의 역사적 퇴행을 단호히 막아내겠다"고 역설했다.
심 후보는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정권, 국민이 부여한 그 힘 다 어디에 썼나"라며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만큼의 무능과 오만, 내로남불이 촛불시민의 열망을 배신했다. 탄핵 된 수구세력을 단기간에 부활시킨 것도, 이 정부의 검찰총장 출신을 유력한 야당 후보로 만든 것도 모두 더불어민주당 정권이 자초한 일"이라고 민주당도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날 호남을 방문했다. [사진 제공=정의당] 2022.02.15 dedanhi@newspim.com |
그는 "심상정, 양당 정치의 거대한 장벽 앞에 홀로 섰지만, 대한민국의 역주행을 단호하게 막아서겠다"라며 "기필코 양당체제를 넘어서서 미래를 향한 정치교체를 이루어 내겠다"고 역설했다.
심 후보는 16일에는 여수 여천 NCC 공장 폭발 사고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호남 행보를 통해 정치 세력 교체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