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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목표' 설정하면 금리 깍아준다…대한상의-기업은행 MOU

기사입력 : 2022년02월17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2월17일 06:00

중소기업 자체 설정 ESG 목표 수준 따라 최대 1%p 이내 금리 인하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는 IBK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기업 ESG경영 확산을 위한 '지속가능성연계대출(SLL, Sustainability Linked Loan)' 협력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에 뜻을 모은 두 기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사업은 정부의 K-ESG 가이드라인을 접목한 '지속가능성 연계 대출 모델'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방식이다.

BNP파리바, ABN암로 등 글로벌 은행들도 참여 중인 '지속가능성 연계 대출 모델'은 기업이 다양한 ESG 항목 중 필요한 분야를 선택, 목표와 평가기준을 스스로 결정하고 이행하면 금리 인하 등 금융 지원을 받는 구조다.

지속가능 연계 대출 프로세스. [자료=대한상공회의소]

IBK기업은행에서 '지속가능성 연계 대출 모델'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용한 'ESG성공지원 대출'은 현재 ESG 경영 수준이 높지 않은 중소기업이라도 개선 의지를 갖고 ESG 경영 목표를 세우면 목표 수준에 따라 최대 1%p 범위 내에서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글로벌 '지속가능성 연계 대출 상품'이 대출 실행 이후 일정기간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기존 시장 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받거나 반대로 높은 금리를 감당해야 하는 것과는 달리 대출 신청 초기에 심사 통과 시 우선적으로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대한상의는 ▲ESG 목표 및 성과 확인서 발급 ▲ESG 인식 개선 홍보 및 교육 지원 ▲ESG 목표 검토 및 평가 ▲ESG 연간성과 및 평가 등을 담당하며, 이 과정에서 ESG 전문 평가기관의 지원을 받는다. IBK기업은행은 ▲대출 및 우대금리 지원 ▲맞춤형 ESG 컨설팅 등을 담당한다.

중소기업은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ESG 성공 지원 대출'을 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ESG 자체 목표를 설정하고 대한상의로부터 확인서를 발급받은 후 IBK기업은행에 별도로 대출 신청을 해 일반적인 대출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달 18일부터 대한상의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 또는 'ESG 지속가능성 연계 대출' 배너를 클릭한 후 신청서를 다운받아 신청하면 된다. 출시 첫해인 만큼 대한상의는 중소기업 중 ESG 경영에 대한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는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추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현행 ESG 평가 우수기업에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앞으로 ESG 경영 수준을 높이려는 기업에게 금리 인하를 해주는 경우는 국내 최초"라며 "ESG 경영에 대한 관심과 노력에 직접적인 금융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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