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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홍대서 2030 집중 공략..."수도권 주택 30% 청년에 우선 공급"

기사입력 : 2022년02월17일 21:18

최종수정 : 2022년02월17일 21:18

"무거운 청년 주거부담 우선적으로 줄이겠다"
"대장동 업자들 존재조차 몰랐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울의 대표적인 청년 번화가인 홍대를 찾아 "용산과 서울 외곽 일부 지역에 개발할 주택 310만호 중 30%는 청년에게 우선적으로 분양하겠다"며 수도권 2030세대 청년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이 후보는 17일 저녁 7시 홍대 앞 거리에서 "수도권 청년들의 주거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에 청년만을 위한 주거를 만들어서 공급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이제는 청년이다! 청년기회국 유세'를 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17 photo@newspim.com

그는 주택 청약에 성공하고도 대출을 받지 못해 좌절하는 청년들을 향해 "처음 집을 사면 90%까지 담보대출을 허용하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의 경우 장래 소득까지 인정해서 대출해줄 것"이라며 청년을 위한 주택 공약을 연이어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청년들이 부동산 집값 급등, 무너진 주식시장에 좌절해 결국 가상자산 투자에 나섰다"라며 "어떤 이들은 가상자산 세계를 부인하지만 부인한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이미 있다면 그것을 적극 활용하고 기회로 만들겠다"며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를 약속했다.

이어 이 후보는 국민의힘 측의 대장동 의혹 공세에 대해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에서 부동산 개발 이익 중 70%를 내놓으라는 조건으로 허가된 개발사업을 봤나"라며 "남욱 변호사의 녹취록에도 이재명한테 들키면 우리 완전 망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 업자들 나한테 찔렀으면 그 즉시 쫓겨났다. 나는 그들의 존재조차 몰랐다"며 반박했다.

이 후보는 박근혜 정부 시절 발생했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블랙리스트라는 상상을 하는 것인가"라며 "후보가 정치보복을 언급하니까 참모는 블랙리스트를 만들겠다는거냐"고 말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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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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