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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지속되는 우크라發 리스크 高유가 예상, A주 원자재株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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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LNG·알루미늄 등 원자재가 급등
수요 급증, 재고 바닥이 가격 상승 견인
원자재, 특히 석유 섹터 투자기회 주목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6일 오후 4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일로 예상했던 16일을 하루 앞두고 일부 러시아군의 철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완화된 분위기다. 이와 함께 그간 빠르게 치솟았던 원자재 가격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원자재 가격 상승세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가운데, 원자재 공급 불안이 지속되면서 가격 상승 압박 또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다수의 원자재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선물과 현물의 가격 역전 현상)' 상태에 빠졌으며, 원자재 쇼크 우려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10년간 이어지는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이 연출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 증시에서도 원자재 관련 섹터가 핵심 투자방향 중 하나로 주목 받고 있다.  

◆ 원자재 급등세, 10년 슈퍼사이클 전망

주요 원자재가 향후 10년간 급등하는 슈퍼사이클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던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최근 주요 원자재 시장이 유례없는 수준의 공급부족 사태에 직면해 있다면서,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예상했다.

원자재 가격의 바로미터 중 하나인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주목된다. 

15일(이하 현지시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국제유가는 25%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완화에 하락세로 전환되긴 했지만, 전 거래일인 1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3월 인도분 WTI는 지정학적 긴장감 속에 95.46달러를 기록해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전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사태의 충격 속에서 빠르게 회복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갈등으로 세계 석유 수출의 약 11%를 담당하는 러시아가 석유 공급을 차단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확대된 것이 상승세를 가속화한 배경이 됐다. 

글로벌 IB와 정유업체들은 국제유가의 배럴당 100달러 시대는 시간 문제라고 평가한다. JP모건은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125달러, 내년 15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원유 가격의 상승은 화공제품 전 라인의 가격 인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메탄올, 아스팔트, 연유 등의 제품 가격은 올해 들어 10% 이상, 고순도테레프탈산(PTA)과 폴리염화비닐(PVC) 가격은 올해 들어 5% 이상 올랐다.

2월 초 춘절(春節, 중국의 음력 설)을 기점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또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세계 LNG 생산량의 40%를 담당하고 있는 러시아의 가스 공급 차단 우려가 가격 인상 압박을 키웠고, 재고 또한 역대 최저치로 줄어들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한 LNG 가격 급등세가 연출되고 있다. 중국 국내 일부 생산업체가 생산을 중단하면서 공급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것 또한 중국 내 수급 긴장감을 가중시키는 배경이 됐다.  

중국 국제원자재 시장 조사업체 생의사(生意社)에 따르면 2월 11일 기준 중국 국내 액화천연가스 평균가는 톤(t)당 5510위안으로, 춘절 전 t당 3366.67 위안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해면 t당 가격은 1643위안 가량(40%)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88.67% 급등한 수준이다.

최근 LNG 가격의 급등세는 전세계 3위 소비국인 중국 내 수요 확대에 따른 영향도 크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국 LNG 소비량은 3726억㎥(입방미터)로 전년동기대비 12.7% 상승했다. 이는 석유와 석탄의 전년동기대비 상승폭을 크게 앞서는 수준이다.

천연가스는 친환경에너지 중 하나로, 최근 중국 당국이 탄소중립 기조 하에 친환경에너지 지원 정책을 대거 쏟아내며 지원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 또한 소비 확대를 이끄는 주된 배경이 되고 있다.

LNG 업계는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강점을 지닌다. 최근 천연가스 섹터 중 14개 종목이 2021년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8개주는 플러스 성장을 예측했다. 그 중 페트로차이나(601857.SH)와 광회에너지(600256.SH), 시노펙(600688.SH) 등 3개 종목은 순이익 기준 200% 이상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광발증권(廣發證券)은 국제유가의 상승세 속에 주목해야 할 네 가지 투자방향으로 △업스트림 분야에 속하는 유전 개발 분야 △탄화공정 및 탄화수소 제품 분야 △석유서비스 및 천연가스 설비 분야 △가격이 낮은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제품(폴리에스터 필라멘트 등) 분야를 제시했다. 

중국 증권정보 제공업체 동방재부망(東方財富網)이 비철금속, 건축자재, 화공 등 28개 품목의 상품 가격을 반영해 산출한 문화상품지수는 지난 1월 한달 간 6.55%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철광석은 20%, 철근은 11.91%, 유리는 30%, 비철금속은 5% 이상 올랐다. 

비철금속과 광물 중에서는 알루미늄과 철광석의 가격 상승세가 주목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최근 런던금속거래소의 23개 선물 계약 중 구리, 알루미늄, 탄산리튬 등 9개가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상태에 빠졌다. 백워데이션은 선물과 현물의 가격역전 현상을 의미한다. 통상 선물은 현물보다 비싸지만 공급부족 리스크 확대 속에 당장 사용할 현물 확보 움직임이 거세질 경우, 현물 가격이 더 비싸지는 백워데이션 현상이 발생한다. 

우선, 알루미늄 가격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러시아는 전 세계 알루미늄 공급량의 26%를 책임지는 세계 2위의 알루미늄 생산대국으로, 만약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충돌 기류가 재점화될 경우 알루미늄 가격이 더욱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10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알루미늄 거래 가격은 t당 3313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중국 내에서도 알루미늄 가격 상승세가 확대, 생의사에 따르면 2월 10일 기준 알루미늄 시장가는 t당 23303.33위안으로 2021년 10월 19일 이래 최고치인 24240위안에 근접했다. 연간 누적 기준 14.4%, 전년동기대비 47.83% 올랐다.

이와 함께 알루미늄을 포함한 비철금속 섹터로 투자금이 몰리면서, 비철금속 ETF 중 하나인 남방중정신만비철금속ETF(512400.SH)는 2월 9일 종가 기준 춘절 이후 5% 이상 오른 상태다.

광물 중에서는 철광석 가격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지난해 11월 바닥을 찍은 이후부터 1월 말까지 누적 상승률이 40%를 넘어섰다. 국태군안(國泰君安) 선물연구소는 대외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중국 체철소의 철수(鐵水, 융화하여 액체로 된 철)가격 생산세가 철광석 가격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 원자재 쇼크 위기 이면의 투자기회 

중국 평안선물연구소(平安期貨研究所)의 왕쓰란(王思然) 소장은 원자재 가격의 지속 상승을 예상할 수 있는 핵심 배경을 두 가지로 압축했다.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 확대를 주축으로 한 중국 경제 개선세, 이에 따른 원자재 수요의 증가가 그 첫 번째 배경이다. 다음으로 현재 다수의 원자재 재고량이 매우 적은 수준으로, 일단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확대될 경우 매점매석에 따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왕 소장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벌크상품 시세가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국가 경제가 개선되면서 원자재 수요가 지속 증가, 다수의 기관이 1분기 원자재 장세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외적 관점에서 시장은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해 이미 충분히 파악했고 이는 금리와 선물 가격에도 충분히 반영된 만큼, 시장 유동성 축소에 따른 원자재 가격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내적 관점에서 중국 경제는 여전히 바닥을 다지고 있는 상태로, 거시경제 정책은 여전히 원자재 시장에 우호적인 분위기라고 평했다. 이어 안정적인 성장세 속에 올해 3~4월 성수기에 재고 소진이 예상되며, 특히 재고가 비교적 적은 원자재 상품 가격의 상승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했다. 

반면, 원자재 가격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평했다. 우선 원자재 수요가 시장의 전망에 미치지 못할 경우를 고려해볼 수 있다. 실례로 최근 유리·순염기·나사·아스팔트 등의 선물 가격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해 크게 올랐지만, 현물 투자는 상대적으로 냉랭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어 앞으로 1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소비가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재고가 쌓이는 가정 하에서 시장의 정서가 변하게 되면, 가격 상승폭이 비교적 컸던 비철금속·블랙메탈·건축자제 등의 품종이 조정을 받을 확률이 비교적 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 연준이 대외적으로 매파(통화긴축) 신호를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는 만큼, 시장의 유동성 축소가 일정 부분 원자재 시장을 압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세 속에 에너지 분야, 특히 석유 관련 섹터 속에서 단기적으로 투자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카이펑인베스트(凱豐投資)는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경색,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재고가 계속 쌓이지만 않는다면 국제유가의 상승세를 억누르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복원되지 않을 경우, 2022년 다시 한번 국제유가의 상승랠리가 재현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태군안선물연구소는 지난해 1분기 이래 원자재 재고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2021년 한 해 동안의 필요한 수요를 재고로 장기간 충당해왔고, 재고 축소에 따른 공급 부족 사태, 이에 따른 가격 상승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안선물(華安期貨)의 원유 분야 천자밍(陳佳銘) 애널리스트는 현재 석유 섹터와 관련해 천연가스 서비스와 공정 분야(시추·설비·서비스 등)에 연계된 공급사에서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천 애널리스트는 이들 종목은 유가의 주기적 변동성과 업계 경기 변화 속에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추 개발 업체들의 장비 수리 및 점검, 설비 신규 구입 수요가 지속되면서 수익 개선에 따른 변동성 흡수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했다.

아울러 해당 종목들 다수는 신에너지 희귀금속 개발에도 관여하고 있어 알파(추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가 변동성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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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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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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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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