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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1→7%p 격차 벌린 尹...국민의힘 "분위기 좋지만 확신 이르다"

기사입력 : 2022년02월19일 07:34

최종수정 : 2022년02월21일 06:19

갤럽 여론조사, '尹 41%·李 34%' 격차 벌려
내부선 "아직 일러...겸손하게 민심 살펴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앞지르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 의원들은 "아직 확신하기는 이르다"며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한 주 만에 1%p에서 7%p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에게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 지지율은 전주(8~10일) 대비 4%p 오른 41%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2%p 내린 34%였다.

관련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고무된 분위기보다는 차분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윤석열 후보께서 잘 되고 있다고 하면 기분좋고 사기가 올라간다"며 "지는 것보단 당연히 이기는 게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윤 의원은 "여론조사나 외부에서 그런 이야기 나오는 거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윤 후보가 승리했다고 이야기하긴 이르고 시간이 남았으니 계속 노력하고 성실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도 "외부에서 윤 후보가 앞서는 분위기가 감지는 되지만 독자적으로 섣부른 판단은 있을 수 없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좋은 느낌을 받더라도 내부에서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며 "내부적으로 안이하게 인식하는 건 있을 수 없고 겸손하게 민심을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대대표 역시 "여론조사가 앞서니까 분위기는 괜찮은 것 같다"면서도 "여론조사가 나오면 그냥 믿을 뿐 우리는 다른 마음을 갖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조사 표본은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 방식으로 추출됐고,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형식이었다. 총 7121명에게 통화를 시도했고, 응답률은 14.1%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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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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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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