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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北, '핵 만들 필요 없다'는 김일성 약속 지켜야"

기사입력 : 2022년02월21일 17:13

최종수정 : 2022년02월21일 17:13

남북기본합의서 30주년 학술회의 축사
"평화 골든타임, 유일한 해법은 대화와 협상"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대화와 협력에 호응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특히 지난 1992년 남북고위급회담 당시 김일성 주석의 비핵화 발언을 언급하면서 "엄숙히 그 약속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21일 남북기본합의서 발효 30주년 기념학술회의 축사를 통해 "북측도 남북기본합의서를 포함한 모든 합의를 존중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남북기본합의서 발효 30주년 기념학술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통일부] 2022.02.21 oneway@newspim.com

이 장관은 "북한은 연초부터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군사적 긴장을 높여왔으나 추가적인 미사일 발사나 핵, ICBM 모라토리움 파기 상황으로 가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결코 놓쳐서는 이 평화의 골든타임에 대화를 통해 서로의 이견을 좁히고 모든 문제를 협상으로 해결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92년 2월 20일 남북고위급회담 당시 김일성 주석의 발언을 소개했다. "우리에게 핵무기가 없다는 것은 물론 그것을 만들지도 않고, 만들 필요도 없다. 우리는 주변의 큰 나라들과 핵 대결을 할 생각이 없으며 더욱이 동족을 말살할 수 있는 핵무기를 개발한다는 것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는 내용이다.

이 장관은 "세월이 흘렀고 상황도 많이 달라졌지만 저는 지금도 이 언급은 우리 민족 앞에 김일성 주석이 한 약속임을 확인하고 엄숙히 그 약속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남북기본합의서의 정신을 존중할 수만 있다면 지금 우리가 다시 만나서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가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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