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美 7함대사령부 "미·일 연합 탄도미사일 방어훈련 돌입"

기사입력 : 2022년02월23일 09:38

최종수정 : 2022년02월23일 09:39

'리질리언트 쉴드 2022', 컴퓨터 기반 연례훈련
美 해병대사령관 "한·미 연합군사훈련 재개해야"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과 일본 해상 자위대가 21일(현지시각) 탄도미사일 방어훈련인 '리질리언트 쉴드 2022'(Resilient Shield 2022)를 시작했다.

미 7함대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번 훈련이 요코스카 함대사령부를 포함해 일본 전역 지휘소에서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3일 전했다.

지난해 2월 미일 탄도미사일 방어훈련인 '리질리언트 쉴드 2021'에 참가한 미국 해군 배리 유도미사일 구축함 승조원이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2022.2.23 [사진=미국 해군/VOA]

리질리언트 쉴드는 탄도미사일 방어(BMD)에 초점을 맞춘 컴퓨터 기반의 연례 훈련이다. 잠재적인 역내 위협에 대비해 미군 전술, 기술과 절차(TTP)를 시험하는 동시에 양국의 군사 능력을 보장하기 위해 실시한다.

7함대사령부는 "리질리언트 쉴드가 협력을 강화하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미국과 일본의 미사일 방어 능력을 더욱 통합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질리언트 쉴드는 미국과 일본군이 역내 탄도미사일 방어에 필수적인 상호 능력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훈련은 국제 규범에 반하는 이익을 추구하는 이들에 대한 억지를 통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리질리언트 실드 2022'는 특히 탄도미사일 방어 연습 기간 내에 일본 자위대와 미군의 통합 작전 능력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미국과 일본은 지상, 해상, 공중 등 3군 전체에 걸쳐 대규모 연합 훈련을 진행하고 야외 실기동훈련을 실시해 훈련 성과를 공개하는 등 전방위적인 군사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앞서 미 해군은 지난 1~7일 일본 해상자위대와 함께 일본 오키나와 근처와 미야코 해협, 로손해협 등에서 '노블 퓨전'(Noble Fusion) 훈련을 실시했다.

미 국방부는 이 훈련이 동맹국의 신속 통합 기동 역량과 해상 거부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 해병 원정대와 상륙 준비단이 함께 작전을 수행한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18일에는 미국 공군과 일본 항공자위대, 호주 왕립공군이 참여한 가운데 3국 연합 대규모 공중훈련인 '콥 노스'(Cope North)가 진행됐다.

이 훈련에는 2500명 이상의 미 공군과 해병대, 약 1000명의 일본 항공 자위대 및 호주 공군이 참여했다. 130대의 항공기가 참여해 2000여 회 이상 출격했다.

또한 주일미군과 일본 자위대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양국의 연례 합동 지휘소 훈련인 '킨 에지 2022'(Kean Edge 2022)를 실시했다.

주일미군은 지난 4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 훈련을 통해 미군과 일본 자위대 간의 상호 운용성을 개선했으며 역내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상호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더 보장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양국이 미 해병대 병력 2650명과 일본 육상자위대 병력 약 1400명이 참여한 '레졸루트 드래곤'(Resolute Dragon) 훈련을 실시했다.

주일미군은 지난달 북한이 시험 발사한 순항미사일과 관련해 최고의 준비태세를 보장하기 위해 매일 훈련을 하고 있다며 레졸루트 드래곤 훈련이 그 사례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북미정상회담이 시작된 2018년 이후 3대 한미 대규모 연합훈련으로 불렸던 키리졸브(KR), 독수리 훈련(FE),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폐지하거나 대체 훈련을 진행했다.

데이비드 버거 미 해병대 사령관은 지난 8일 미 국방산업협회(NDA)가 주최한 행사에서 지난 2018년 이후 중단된 대규모 실기동 한미 연합훈련을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버거 사령관은 적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대규모 훈련은 매우 효과적인 억지력이라며, 소규모 훈련을 여러 개 한다고 해서 대규모 훈련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