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 통해 폭발적인 결과물 만들겠다"
"녹취록, 녹음 테이프 틀고 조사하면 바로 밝혀질 것"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23일 '이재명 게이트' 발언 건으로 더불어민주당에 고발당한 것과 관련, "고발은 훈장이다. 검찰에서 빨리 불러주길 바란다"고 했다.
원 본부장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서 "검찰이 수사 안 하고 뭉개고 있기 때문에 저를 고발해서라도 수사가 당겨질 수 있다면 열 번이고 백 번이고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원희룡 중앙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이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는 가운데 대장동 의혹 관련 자료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1.12.16 kilroy023@newspim.com |
민주당은 지난 21일 원 본부장을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발했다. 원 본부장이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의 무죄 재판 거래에 김만배가 100억원 이상을 배팅했다"는 글을 작성한 것이 허위발언이라는 이유에서다.
원 본부장은 "녹취록에 대해서 고발했는데 저는 팩트만 이야기했다. 김태년 의원 2억원 받은 것도 2억원을 김만배가 전달했다고 남욱이 이야기했다. 이게 팩트"라면서 "어제 이재명 게이트가 녹취록에 나온다, 안 나온다를 가지고 녹취록에 고발했더라. 녹취록에 나오는 것은 사실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아울러 "추측과 의혹은 이런 추측이 있다, 이런 의혹이 있다고 따옴표를 달아서 제기하는 것뿐이지 제가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닌 것은 단정적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라며 "이런 면에서는 검찰에 저를 불러서, 관계자들도 불러야 한다. 대질 심문 시켜달라"고 발언했다.
녹취록 상에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한 '윤석열은 죽어' 이건 무슨 의미로 봐야 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엔 "앞뒤 맥락이나 이런 게 있을 수 있는데 거기(녹취록)에 보면 영장 들어오면 윤석열 죽어 앞에 당시 양승태 대법원장 사법부에 대한 검찰의 수사,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라며 "김만배 씨가 거기서 윤석열을 거론할 때 앞, 뒤 맥락은 양승태 대법원장을 구속시켰던 법원에 대한 검찰 수사 부분에 대해 다시 영장이 들어오면 골치 아프다는 맥락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대장동의 몸통이라고 갖다 붙이는 건 금시초문이고 이렇기 때문에 검찰 조사를 해야 하는 것"이라며 "녹취록과 녹음테이프 틀고 조사하면 바로 밝혀질 내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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