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발생하면 경고음을 울리고 버스 긴급 제동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가 광역(시외)버스, M버스, 시내버스 500대에 운전자 졸음운전 탐지 시스템이 포함된 '스마트 안전서비스'를 구축했다.
졸음방지시스템 체계도 [사진=수원시] 2022.02.23 jungwoo@newspim.com |
수원시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광역버스 스마트 안전서비스 구축 사업' 최종보고회를 열고, 사업 수행 결과를 알렸다. ㈜싸인텔레콤이 주관사업자로 업무를 추진하고, IoT센서와 시스템 구축은 제이아이엔시스템㈜이 담당했다. 지난해 7월 사업을 시작해 올해 1월 초 완료했다.
광역 버스 스마트 안전서비스 구축 사업은 최신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광역버스에 운전자의 졸음운전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조기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수원시는 스마트 안전서비스를 광역버스, M버스, 시내버스 등에 구축했다. 첨단 위치정보 시스템(GNSS)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해 운영한다.
기사별 운전 습관,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졸음운전을 탐지하고, 졸음운전이 발생하면 경고음을 울리고, 버스를 긴급제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고가 발생하면 긴급구난(e-Call) 서비스가 작동해 신속하게 대응한다. 승객의 문 끼임 사고를 방지할 첨단 IoT(사물인터넷) 센서도 설치했다. 스마트 안전서비스 구축으로 시민들은 더 안전하게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1년도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프로젝트'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됐다. 수원시는 확보한 국비 27억 7000만 원으로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광역버스 스마트 안전서비스 구축 사업으로 더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만들었다"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운수종사자와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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