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토건 비리 세력 카르텔 일벌백계 해달라"
"간담회 토대로 분야별 지원 계획 수립 및 활동"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 지난 23일 광주를 방문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특별대응팀의 궁극적인 목적은 진정한 견제 세력이 건전하게 작동되는 살아있는 민주주의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본부장은 같은 날 피해 상가 및 예비 입주자 대책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행사에는 사고 대책 마련을 위해 꾸려진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특별대응팀도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정책본부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1.27 kilroy023@newspim.com |
홍석삼 피해 상가 대책위원회 회장은 시·구청의 관리감독 부실과 책임전가, 공무원들의 현대산업개발 비호, 보여주기식 안전점검을 지적했다. 또 매출액 기준인 피해 보상금에 임대료 등 고정비용 반영, 인허가 서류 등 충분한 정보제공 등을 요청했다.
박태주 대책위원은 "주민들이 피해자인데 참고인 진술도 안 한다"며 "토건 비리 세력 카르텔을 일벌백계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승연 예비입주자 대책위원회 대표는 안전 정밀진단 없이 철거 후 재건축을 강력히 요청하며 입주지연에 따른 금융지원 등 지원 대책, 지주사 보증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예비 입주자는 "억울한 일 생기고 피해자 돼보니 정치가 삶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됐다"며 "광주가 민주당만 믿고 있지 않다.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원 본부장은 지난 6일 광주를 방문해 사고현장을 다녀온 뒤 사고 특별대응팀을 구성한 바 있다. 원 본부장이 특별대응팀의 팀장을 맡고 전문가, 국회의원, 실무자들로 내부 인력을 구성해 조사, 보상, 개선 3가지 방향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원 본부장과 특별대응팀은 24일 붕괴사고 희생자 가족 및 광주 시의회 출입 기자단과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향후 원 본부장과 특별대응팀은 간담회 의견을 토대로 분야별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지원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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