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권영세 "대장동이 윤석열 게이트?…이완용이 안중근에 매국노라 하는 것"

기사입력 : 2022년02월24일 09:58

최종수정 : 2022년02월24일 09:58

"與, 조재연 반박에 입장도 못내…부끄럽지 않나"
이준석에 자제 요청…"정권교체 대의 앞세워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장동 특혜 의혹은 '윤석열 게이트'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완용이 안중근 의사에게 '매국노'라고 한 것과 다름없다"고 맹비난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민주당에서 온갖 억지를 부리고 있지만 절대다수의 국민들께서는 대장동 사건은 이재명 게이트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2.24 kilroy023@newspim.com

권 본부장은 "악마의 편집을 해봐야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들통난다"며 "이재명 게이트의 게이트가 입구를 지킨다는 의미라고 억지를 쓰고 있다. 그런식이면 워터게이트는 살수대첩이냐는 우스갯소리 마저 나올 지경"이라고 힐난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범죄집단에게 종잣돈 마련하도록 수사해 놓고 봐준 게 윤 후보고, 아버지 집도 팔았지 않느냐"며 "이건 검찰 게이트이고, 윤석열이 몸통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이 후보가 직접 '그분'이라고 지목했던 조재연 대법관도 기자회견을 열어서 반박했는데, 민주당은 입장도 못 내고 있다"며 "좀 괜찮다 싶은 일은 남이 한 것도 자기업적으로 포장하는 분이 부끄럽지도 않나"라고 일갈했다.

권 본부장은 이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서도 맹비난을 이어갔다.

그는 "이 후보는 법카 사적 유용 의혹도 직원 책임으로 떠넘겼다"며 "괜찮다 싶은 일은 남이 한 것도 자기 것으로 하면서 '먹은 놈이 범인'이라는 국민들의 비판은 들리지 않는가. 초밥 10인분 먹은 분은 영부인보다 먹방 유튜버가 잘 어울린다는 세간의 조롱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이제라도 진실을 밝혀 석고대죄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본부장은 "민주당은 치촐하게 '여소야대'를 앞세워 국민들을 협박하고 있지만, 이재명의 민주당을 심판하고 민주당 내 건강한 세력들과 힘을 합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며 "정권교체라는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한 윤 후보의 생각도 이와 다르지 않는다"고 전했다.

권 본부장은 지난 2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합당 폭로전'에 대해서도 자제를 요청했다.

그는 "당대표를 미롯해 우리 모두가 사감이나 사익을 뒤로하고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앞세워야 할 때"라고 힘줘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