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안철수, 악재 속에서도 부울경 공략..."나는 유일한 PK 후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산 토박이' 강조...1박2일 부산·울산·경남 유세
"마~고마해라" 야구배트 스윙 퍼포먼스도

[부산·울산·포항=뉴스핌] 박성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야권 단일화 제안 철회 이후 첫 지방 유세 일정으로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찾아 밑바닥 민심 잡기에 주력했다. 안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을 거쳐 포항에서 1박2일 유세를 끝냈다.

이번 유세에서 안 후보는 각 지역 시장과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민심 청취에 집중했다. 흰색 패딩 점퍼를 입고 주황색 목도리를 두른 안 후보가 등장하자 각 지역 시민들은 "안녕하세요", "화이팅", "힘내세요" 등 덕담이 이어졌다. "안철수 대통령"이라고 소리치는 시민도 있었다.

[부산=뉴스핌] 박성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2일 자신의 고향인 부산을 찾아 유세차 사고 후 중단했던 지방 현장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2022.02.22 parksj@newspim.com

방문하는 지역마다 사진 촬영을 원하는 시민들로 혼잡을 빚었다. 안 후보는 지지자 등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을 찍었다. 시장 상가 등을 직접 방문해 상인들의 민심을 듣기도 했다.

첫날 민심을 듣기 위해 찾은 곳은 시장이었다. 지난 22일 오전 10시쯤 부산 민주공원 넋기림마당 참배를 마친 안 후보는 곧바로 부산 중구 깡통시장으로 향했다. 안 후보는 상인들을 찾아 "부산의 아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 할아버님이 부산상고, 제 아버님이 부산공고, 그리고 제가 부산 고등학교 나온 부산 토박이다"라며 "제2의 도시 부산이 갈수록 수도권과 자꾸 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정말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상인들 사이에서 "장사가 너무 안 된다", "부산 좀 발전시켜 달라" 등 목소리가 이어지자 안 후보는 "부산을 꼭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후 부산 중구 광복동 패션거리를 찾아 "서울에서 열심히 우리 부산의 명예를 드높이고자 활동하다 보니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다"며 "그런데 저는 뼛속 깊이 부산 사람이고 서울에서 정치하면서 부산을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뉴스핌] 박성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2일 자신의 고향인 부산을 찾아 유세차 사고 후 중단했던 지방 현장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안 후보는 "마 고마해라"라며 '야구배트를 휘두르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2022.02.22 parksj@newspim.com

안 후보는 "마, 고마해라(그만해라)"라며 '야구의 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야구배트 휘두르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이날 부산 중구 광복로, 해운대역 등을 차례로 방문해 "코로나19, 거대 양당의 횡포, 불공정 등으로 답답한 속이 뻥 뚫리도록 4번 타자 홈런 스윙을 날려달라"는 진행자 주문에 "마~고마해라. 마이 묵었다(먹었다) 아이가"라고 소리치며 야구배트를 휘둘렀다.

23일은 울산과 포항을 찾았다. 오전 10시쯤 울산 남구 울산시의회에서 열린 지역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안 후보는 태화종합시장, 디자인거리, 울산 롯데백화점 광장을 찾아 시민 인사와 현장 유세를 이어갔다.

안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저는 부산, 울산, 경남을 대표하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불균형한 발전을 보이고 있다"며 "균형 발전만이 우리나라를 살릴 수 있다"고 했다.

[울산=뉴스핌] 박성준 기자 = 23일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열린 현장 유세.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23 parksj@newspim.com

그러면서 안 후보는 "균형 발전, 즉 수도권뿐만 아니라 이곳 울산을 포함한 각 지역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23일 안 후보는 울산과 포항을 찾았다. 오전 10시쯤 울산 남구 울산시의회에서 열린 지역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안 후보는 태화종합시장, 디자인거리, 울산 롯데백화점 광장을 찾아 시민 인사와 현장 유세를 이어갔다.

안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저는 부산, 울산, 경남을 대표하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불균형한 발전을 보이고 있다"며 "균형 발전만이 우리나라를 살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균형 발전, 즉 수도권뿐만 아니라 이곳 울산을 포함한 각 지역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 방문한 포항에서는 포스코 사외이사 관련 경력을 언급했다. 안 후보는 지난 14일 포스코 포항본사를 방문한 후 9일 만의 재방문이다.

안 후보는 포항 남구 구룡포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한명한명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가장 먼저 포스코 지주회사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포스코 사외이사를 지냈고 2010~2011년에는 이사회 의장도 역임했다.

안 후보는 "6년 동안 포스코 사외이사와 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하며 정말 포항을 많이 왔고, 포스텍에서 강의를 하며 대학생들과도 많이 만났다"고 했다.

이어 "그렇기에 포스코를 잘 안다. 포스코는 포항이 키워준 기업이며 포항이 바로 고향"이라며 "자신을 키워준 곳을 절대로 떠나선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포항제철은 (대일청구권 등)선조들의 일제에 대한 피땀이 흘려진 기업이다. 우리나라는 베트남전쟁과 파독 광부·간호사 등 힘들게 만든 나라인데 어려움에 빠뜨리는 짓을 후배인 우리가 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안 후보는 "글로벌 시대에는 국제 정세와 과학, 기술을 잘 아는 전문가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지난 2020년에 연말이면 백신이 나올꺼니 국가차원에서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당시 정부가 '정치인이 허풍떤다'고 폄훼하지 않았냐"고 했다.

그러면서 "그 때 백신 계약했으면 벌써 마스크 벗고 살았을 것이다. 지도자가 세계와 기술을 모르면 이렇게 고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