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연구실서 미래지향적 혁신 기술 확보 노력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러지가 최첨단 기술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4일 오토모티브 산업을 선도해 나아갈 미래지향적 혁신 기술 확보를 위해 R&D 분야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한국타이어] |
프리미엄 상품과 차세대 타이어의 지속적인 개발은 한국타이어 기술력의 원천인 '한국테크노돔(HANKOOK TECHNODOME)'에서 나온다.
한국테크노돔은 최첨단 설비를 갖춘 전 세계 각 대륙에 위치한 4개의 연구소(미국, 독일, 중국, 일본)를 총괄하는 R&D 센터로 타이어 원천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중장기 R&D 역량 강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테크노돔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1년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심사'에서 3개의 신규 인증을 받아 올해 총 5개의 안전관리 우수연구실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심사에서 한국타이어는 한국테크노돔의 타이어소음 측정실, 마찰에너지 시험실, 점탄성 특성 시험실 등 3개의 실험실을 신규 인증 받았다.
한국테크노돔은 지난 2020년 Flat-trac CT+ 실험실과 화학분석 실험실에 대한 인증을 완료한 바 있다.
한국테크노돔에는 국내 타이어 기업 중 최초로 F1을 비롯한 주요 레이스 트랙과 테스트 트랙의 노면 정보를 기반으로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가상 테스트 드라이빙을 진행하는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센터', 타이어를 장착한 채 주행할 때 발생하는 자동차의 모든 특성 값을 디지털화해 기록하는 'SPMM(Suspension Parameter Measuring Machine)', 타이어 소음 테스트 실험실 등이 갖춰져 있다.
최첨단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은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스페인 이발로에 성능시험장 '테크노트랙'을 갖추고 최고의 겨울용 타이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테크노트랙은 눈길이나 빙판길에서의 주행 및 제동 성능과 마찰력, 안전성 등을 시험하는 평지 트랙(Flat Track), 눈길에서 타이어의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을 면밀히 시험하는 핸들링 트랙(Handling Track) 등 총 4개의 트랙으로 구성돼 유럽 현지 환경에 맞는 타이어 개발이 이뤄진다.
한국타이어는 세계적인 자동차 성능시험 전문기관인 스페인 이디아다(IDIADA)와의 협력으로 스페인 '테크니컬 오피스(Technical Office)'도 운영하고 있다.
스페인 테크니컬 오피스는 독일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유럽기술연구센터(ETC)와 함께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대한 전략적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실차 계측 분야와 국제 법규 및 인증시험, 프리미엄 차량에 대한 상세 분석 연구를 진행해 타이어 연구 및 평가 기술 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고성능 모델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으로 전 세계 46개 완성차 브랜드 약 32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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