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태규, 尹 단일화 결렬 발표에..."책임 피하려 일방적으로 까발려"

기사입력 : 2022년02월27일 16:27

최종수정 : 2022년02월27일 21:13

윤석열 기자회견 후 입장문 발표
"책임 회피 위해 어떤 짓도"
"신뢰 어려운 세력 확인"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이태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이 "오늘 회견으로 자신들의 책임회피를 위해서는 어떤 짓도 할 수 있는, 신뢰하기 어려운 세력이란 점을 거듭 확인시켜줬다"며 국민의힘에 대한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한 배경에 대해 "결론적으로 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않자 모든 것을 자신들의 변명과 입맛에 맞추어 일방적으로 까발리는 것을 봤다"며 날을 세웠다. 

이 본부장은 27일 윤석열 후보가 양당의 단일화 협상 경과를 공개한 후 이 같은 입장문을 내고 "다시 한번 스스로의 진정성을 부정하는 모순된 행동"이라고 맹비난했다. 

[과천=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3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안철수 후보를 대리 등록하고 있다. 2022.02.13 photo@newspim.com

이날 이 본부장은 "먼저 자신들의 요청으로 시작된 비공개 협의 사실이었고 철저하게 보안을 부탁한 것은 윤 후보 측이었다"며 "윤 후보가 직접 나서서 이를 공개하고 일방적 관점에서 주장했다"고 맹폭했다.

또한 "단일화 불발의 배경에는 양측 간 신뢰 문제가 자리 잡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안철수 후보가 최종적으로 단일화 결렬을 통보했으나 정권교체와 야권 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가 최종 합의를 거절한 이유에 대해선 "파악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며 "단일화를 위해 진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왔고 단일화의 끈을 놓지 않고 안 후보의 답변을 기다리겠다"는 의사도 재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윤 후보는 전날 양측의 전권대리인들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회동을 했으며 최종 합의를 이뤄서 윤 후보와 안 후보에게 보고가 됐다는 점, 두 사람의 회동 일정 조율만 남은 상태였다는 점 등을 밝혔다. 협상 채널은 국민의힘에서는 장제원 의원이, 국민의당에서는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이 맡았다.

윤 후보는 또 "다시 저녁에 그간 완주 의사를 표명해온 안 후보께서 완주 철회를 위한 명분을 조금 더 제공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그래서 저는 안 후보의 자택 방문해서 정중한 태도를 보여드리겠다고 전달했다. 그러나 거기에 대한 답을 듣지 못했고 안 후보께서 목포로 출발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양쪽의 전권대리인이 또다시 오늘 새벽 0시 40분부터 새벽 4시까지 다시 협의를 진행했다는 점, 안 후보 측으로부터 '오늘 오전에 윤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어서 안 후보에게 회동을 공개 제안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음도 공개했다.

이와 관련 이 본부장은 "어제와 오늘, 윤 후보 측과 단일화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는 단일화 결렬선언 이후 안 후보에 대한 집중적인 문자폭탄으로 전화가 마비되고, 윤 후보가 직접 안 후보에게 전화도 하고 만나자는 문자도 보내왔다. 실무진들도 지속적인 만남과 협의 요청을 해 왔기에 실무차원에서 윤 후보 측 진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윤 후보가 발표하기로 한 회견내용은 윤 후보 측의 내용이 수용될 수 없다고 통보했음에도 윤 후보 측이 제안한 내용"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 본부장은 "비공개를 전제로 한 만남 자체를 후보가 직접 공개하며 마치 단일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것처럼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선'이라는 언급과 관련 "단일화 제안 이후 지난 1주일간의 자신의 불찰을 인정하고 안 후보에게 정중하게 사과 의사를 표명하고 단일화 의지를 밝히며 회답을 기다리겠다는 것(이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