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대선 D-8] 이재명-김동연 "공동정부 구성 합의"…사실상 단일화

기사입력 : 2022년03월01일 18:36

최종수정 : 2022년03월01일 18:41

"임기 1년 단축, 26년 지선·대선 기간 맞춘다"
"김동연 사퇴, 논의된 것 없어 추후 발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당 대선후보가 대선을 8일 앞두고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국민통합정부를 구성하겠다'는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이 후보와 김 후보는 1일 오후 5시 30분께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KCC 웰츠타워에서 약 30분가량의 비공개 회동 이후 기자 브리핑을 통해 ▲분권형 대통령제 ▲책임총리제 ▲실질적인 삼권분립 수립 등의 내용을 함께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회동을 갖고 통합정부 구성에 합의했다. 2022.03.01 yooksa@newspim.com

두 후보는 "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헌을 위해 20대 대통령 임기를 1년 단축하여 2026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동시에 실시한다"고 공언했다. 이어 "헌법개정안에 대한 국민적 합의 도출을 위하여 별도 기구를 설치, 새 정부 출범 1년 내에 '제7공화국 개헌안'을 만들겠다"고 뜻을 모았다.

또 연동형비례대표제,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 국민소환제 도입, 국회의원 3선초과 연임금지 등의 개혁안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민생 최대 현안인 주택과 교육정책 결정을 위해 진영논리를 뛰어넘는 독립적 의사결정체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이 후보는 "김동연 후보가 꿈꾸는 것처럼 기득권을 깨고 기회의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실력도 있고 경험도 많은 (김동연 후보께서) 이 나라를 위해 큰 역할을 함께 해주게 돼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 정치는 바뀌어야 한다. 이에 정치 교체를 위한 개혁의 뜻에 함께하고 통합 정부 국민 내각을 만든다는 것에 합의하게 됐다"며 "힘을 합쳐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두 후보의 회동 및 공동선언문 발표가 사실상 '단일화'의 물꼬라는 분석이 잇따른다. 이에 김 후보의 후보 등록 사퇴가 거론되자 김 후보 측은 "사퇴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그 부분은 추가적으로 논의 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