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김동연에 박근령까지'…與 '통합정부론' 판 뒤집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동연, 후보직 사퇴 선언
'통합정부' 막판 변수 떠올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마지막 승부수로 띄운 '통합정부론'이 선거 막판 변수로 작동하고 있다.

통합정부 구상을 담은 정치개혁안을 고리로 '반윤(反尹) 빅텐트'가 가속화하면서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2일 이 후보와의 단일화를 선언한 데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도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정치개혁 법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 본회의'까지 추진하고 나서면서 부동층 표심 끌어오기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회동하고 있다. 2022.03.01 yooksa@newspim.com

김동연 후보는 2일 후보직에서 사퇴하기로 하고 이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선거기간 내내 단일화를 완강히 거부했던 김 후보였다. 선거를 목전에 두고 그를 움직인 건 민주당이 띄운 통합정부론이었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득권 정치 타파의 불씨가 들불로 번져가도록 더 큰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정치교체가 디딤돌이 돼 통합정부를 구성하고, 부동산 문제와 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도 즉각 화답했다. 이 후보는 같은 날 오후 페이스북에 "김 후보의 큰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희망과 통합의 정치에 대한 김 후보의 강한 의지도 그대로 이어받겠다"고 적었다. 그는 "기득권 공화국이 아닌 기회의 나라 대한민국, 정치가 경제를 돕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대한민국을 저희 두 사람이 국민과 함께 꼭 만들겠다"며 "반드시 승리해 국민통합 정부를 구성하고 국민이 염원하시는 정치교체를 이뤄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실제 김 후보의 합류 효과에서 대해선 당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각종 여론조사상 김 후보 지지율이 1%도 안 되는 탓에 연대 실익이 크지 않다는 전망이 있는 반면, 대선 구도가 '백중세'인 상황에서 단순한 산술적 덧셈효과도 간과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제3지대가 실제 화답했다는 측면에서 민주당이 던진 통합정부론이 진정성을 확보했다는 게 중론이다. 또 이 후보가 그간 강조해온 실용성·합리성을 한층 부각하는 효과를 본 것으로 선대위는 판단하고 있다. 

선대위 한 관계자는 기자와 한 통화에서 "후보 단일화 자체가 미치는 파급력은 크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지금은 이 후보의 '대통령다움'을 피력하고, 정책과 정치비전으로 승부를 볼 때인데 김 후보의 합류는 이 같은 전략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후보 합류를 평가절하했다. 김 후보 합류는 예견된 수순이란 평가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별로 그렇게 큰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김동연 후보는 원래 그쪽하고 (연대가) 예정된 후보가 아닌가. 경제를 어렵게 만든 분과 (김 후보가) 같이 해봐야 큰 파괴력을 가진다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 후보는 심지어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에게도 연대 제의를 했다고 알려졌다. 이런 잡탕연합은 국민이 바라는 통합정부가 결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명동에서 '3.1 정신으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 서울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2022.03.01 yooksa@newspim.com

민주당은 같은 날 박근령 전 이사장 지지선언도 이끌어냈다. 박 전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핵심 국정 어젠다는 남북통일과 국민통합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동서통합을 통한 평화통일의 문제를 해결하고, 영호남통합권력을 창출할 유일한 후보"라며 이 후보에 힘을 실어줬다.

호남 지역구를 둔 또 다른 의원도 "김동연 후보나 박근령 전 이사장의 지지선언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이들의 지지선언이 이 후보 지지율에 곧장 반영되진 않겠지만, 이 후보의 메시지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지 않겠나"라고 봤다.

그는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서 고전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외연확장 해나가는 모습이 유권자들에게 대조적으로 보일 것"이라며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중도성향 부동층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고 봤다.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인 우상호 의원도 이날 오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쪽은 후보단일화가 잘 안 돼서 깨졌다면 이쪽은 득표에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에 대한 계산은 차치하고라도 생각이 같은 사람들이 같이 손을 모아서 힘을 합친다는 모델을 보여준 것 아니겠냐"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말하는 정치개혁의 방향과 통합정부 모델을 보여준 데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흐름을 계기로 추가적인 지지율 상승 동력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당론으로 채택한 정치개혁 관련 입법도 대선 전 처리하겠다는 목표다. 오는 3~6일 사이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열고, 곧바로 원포인트 본회의까지 소집하자는 타임테이블도 야당에 제시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법안은 ▲지방선거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확대법 ▲ 위성정당 금지법 ▲인사청문회법 개정안 등이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김영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개특위위원간담회에서 "대선 전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고 정치개혁을 위한 긴급입법을 처리할 것을 국민의힘에 공식적으로 제안한다"며 "정개특위 위원인 이은주 정의당 의원을 포함해서 정의당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국민의힘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 단독 처리 가능성에 대해선 "국민의힘의 반응을 본 뒤 결정하겠다"며 "윤호중 원내대표가 오늘 중 김기현 원내대표에게 연락 드릴 것으로 안다. 여야 원내대표 협상을 통해 원포인트 국회가 열릴지 여부에 대해 오늘 중 의사 타진이 될 것"이라고 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