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인구 증가 48만 명에 그쳐
외자 투자액 15%증가, 1조위안 첫 돌파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21년 세계 1인당 평균 GDP 수준을 넘어섰다고 중국신문 통신사가 3월 1일 밝혔다.
중국신문 차이징은 국가통계국 발표를 인용해 2021년 중국 1인당 GDP가 8만 976위안(1만2551달러)을 기록, 연평균 환율로 1만 달러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2019년 1인당 GDP 1만달러를 돌파했으며 2년 만에 1만 2000달러를 넘었다.
중국은 3월 5일 양회 전인대 개막식에서 리커창 국무원 총리의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2022년 경제운영 계획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2021년 중국 경제 종합 성과를 밝힌다.
중국신문 통신사 보도와 국가 통계국 발표 자료를 통해 3월 5일 오전 중국 당국이 정부업무 보고에서 공개할 2021년 경제 사회 리뷰 내용을 미리 짚어본다.
2021년 중국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8.1%를 달성했다. 2020년과 2021년 두해 평균 성장률은 5.1%에 달했다. GDP 총액(경제 총규모)은 114조 4000억 위안으로 110조 위안을 넘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2021년 평균 환율로 환산한 중국 GDP 총액은 17조 7000억 달러로 세계 전체의 18%를 차지했다. 중국의 세계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율은 25%에 달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3월 4일 전국 정협 개막과 함께 양회가 열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 중국은 3월 5일 오전 이곳 대회당에서 전인대(13기 전국인대 5차회의)를 개막, 국무원 총리(리커창) 정부업무 보고 형식으로 '2021년 경제사회 리뷰와 2022년 경제 운영 계획'을 발표한다. 2022년 2월 뉴스핌 촬영. 2022.03.02 chk@newspim.com |
2021년 중국의 실제 사용 외자 직접 투자 총액은 1조 1000억 위안을 기록, 처음으로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이는 2020년 대비 14.9% 증가한 것으로 미중 무역갈등과 코로나19 우려에도 글로벌 기업의 대중국 투자가 꾸준히 늘었음을 보여준다.
중국이 최근들어 주요 국가 과제로 꼽고 있는 식량 수확은 2021년의 경우 총 1조 3657억 근으로 전년보다 267억 근 증가했다. 이는 한해 사이에 2% 증가한 것이며 절대량에서 사상 최고치다.
국민 1인당 평균 가처분 수입은 3만 5128 위안으로 전년비 8.1% 증가했다. 1인당 가처분 수입은 1인당 평균 GDP 증가율보다 빠른 속도를 보였다.
2021년 연말 기준 중국의 전체 인구는 14억 1260만 명으로 2020년에 비해 48만 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2021년 한해 출생 인구수는 1062만 명, 사망 인구는 1014만 명에 달했다.
중국 대도시에서 생활하는 농민공 수는 2021년 말 기준 2억 9251만 명으로 전년동기비 2.4% 늘어났다. 전국 농민공들의 평균 월 수입은 4432 위안으로 전년 동기비 8.8% 증가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