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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6] 이재명 "모든 정치세력 협력하는 국민 통합정부 약속"

기사입력 : 2022년03월03일 11:18

최종수정 : 2022년03월03일 11:18

"유능한 인재 등용하는 국민내각"
청년층 향해선 "기회 넘치는 나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국가발전을 위해 모든 정치세력이 협력하는 국민 통합정부를 운영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20대 대통령선거 대선후보 연설에서 "유능한 인재라면 진영과, 지역, 피아를 가리지 않고 고루 등용하는 국민내각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주한독일상공회의소와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공동 주최로 열린 외국인 투자기업인들과의 대화에 나서 기조연설 하고 있다. 2022.03.01 yooksa@newspim.com

이 후보는 "세상 모든 일에 답이 하나일 리가 없다. 국민들도 제3,4의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제 거대 양당 독점체제와 적대적 공생관계를 깨고 소수정당도 국민의 지지만큼 의석을 갖고 정치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정부안에 대해 "이 과정에서 잡음이 있고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면서도 "그것 역시 끊임없이 협의하고 노력해서 해결해 나가겠다. 그렇게 해야 대한민국 위기를 함께 뛰어넘어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제 개혁을 통한 다당제 구현 ▲국민통합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민주화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 도입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을 재차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 "많은 국민들이 변화를 원하고, 세상이 바뀌길 원하지만 모든 변화가 다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더 나쁜 변화는 공멸을 부를 뿐"이라며 "안보를 정치에 악용하는 안보 포퓰리즘, 민생을 볼모로 표 계산만 하는 정쟁정치, 정치보복을 공언하고 편 가르는 분열과 증오의 정치가 좋은 변화를 가져올리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는 과거를 파헤쳐 특정 정치세력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다.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정치 자체를 바꾸고 나라의 미래를 바꿔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통합과 분열, 민주주의와 정치 보복 미래와 과거, 유능과 무능 평화와 전쟁, 민생과 정쟁 그리고 성장과 퇴보가 결정되는 역사적 분기점"이라면서 "과거로의 퇴행이 아닌 미래로 나아갈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한 사람을 바꾸는 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를 뿌리채 바꾸는 그런 대선이 돼야한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청년층 표심도 호소했다. 이 후보는 "3월 4~5일 사전투표에 맞춰 생애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는 청년들에게 짧은 편지 하나를 준비했다"며 "바로 지금 여러분에게 주어진 투표용지 한 장이 참으로 소중하다. 이 한장의 투표용지에 내일을 바꾸는 힘이 들어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 이재명은 하루하루 버티는 삶을 하루하루 기대되는 삶으로 바꾸겠다"며 "실패하면 그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기회가 넘치는 나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미래를 여러분 스스로 결정해달라"며 "여러분이 역사의 주체이고, 대한민국의 주인이다. 여러분이 결정하는 대로 이재명은 따르겠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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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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