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구·경북

"기억과 구술로 복원된 포항 현대사의 인물과 골목길의 속살"

기사입력 : 2022년03월04일 07:13

최종수정 : 2022년03월04일 07:13

포항문화재단, 구술채록집 '기억과 기록 사이' 발간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지역의 근.현대사에 묻혀있던 인물과 공간이 기억과 구술로 복원됐다.

포항문화재단이 최근 펴낸 구술 채록집 '기억과 기록 사이'가 그것.

포항문화재단은 포항의 옛 공간의 흔적과 인물의 족적을 기억하고 기록하기 위한 스토리콘텐츠 개발사업으로 '우리로부터 비롯하여, 기억과 기록사이(이하 기억과 기록사이)' 구술집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포항문화재단이 지속적인 개발사업 등으로 지워지는 도시 속의 원도심과 골목 등 공간원형에 담긴 사람들의 삶의 흔적을 복원키 위해 스토리콘텐츠 개발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한 토크콘서트.[사진=포항시] 2022.03.04 nulcheon@newspim.com

'기억과 기록사이'는 현대사회에서 언급되지 않은 포항의 인물과 공간을 기억하는 지역의 원로와 그 가족, 상징건물에 얽힌 스토리 복원을 열망하는 시민들이 함께 진행한 토크콘서트의 기록을 고스란히 담았다.

또 구술집 '기억과 기록사이'는 시각·음성, 영상자료의 기록과 수집에 그치지 않고 당시의 풍경사진 등을 모으고 기록으로 남지않은 당시의 활동들과 직·간접적 관계자들이 남긴 자료, 증언들을 채록해 현장감을 더했다.

포항문화재단은 '기억과 기록사이'에는 포항 방송계 1호 아나운서 최규열에 대한 기억을 더듬는 '그때 그 시절 방송 이야기'와 지진으로 사라진 시립 서경도서관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는 '포항 시민의 공부방이야기' 등이 당시를 보듯 가지런하게 담겨있다.

이번 구술집 발간은 지속적인 개발사업 등으로 지워지는 도시 속의 원도심과 골목 등 공간원형에 담긴 사람들의 삶의 흔적을 기록키 위해 진행됐다.

포항문화재단이 지속적인 개발사업 등으로 지워지는 도시 속의 원도심과 골목 등 공간원형에 담긴 사람들의 삶의 흔적을 토크콘서트로 복원해 담은 구술채록집 '기억과 기술 사이'.[사진=포항시] 2022.03.04 nulcheon@newspim.com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후대의 연구 및 역사 문화적 사료를 위해 최대한 많은 분들의 기억을 통한 구술을 남기는 일은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문화도시사업을 통해 기억과 기록의 중요성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원로들의 구술 채록을 통해 삶의 지혜를 얻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문화재단은 잊혀진 공간을 보존하고 대담을 통해 그들의 흔적을 현재와 연결할 수 있는 지점을 발굴하기위해 앞으로도 기억과 기록의 중요성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포항문화재단의 채록과 경북기록연구회의 편집을 통해 발간된 구술집은 신청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무료 배부된다. 문의는 포항문화재단으로 하면 된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