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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송금해요"...'코인‧대리송금 사기' 등장 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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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커뮤니티 '은행 송금' 애로 줄이어
국내은행, 유예기간 앞서 러시아 송금 중단
"불확실성 커, 고객 피해 최소화 위해 결정"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현재 러시아와 입송금 가능한 한국 은행 및 러시아 은행 어떤 곳이 있는지요? 저희 회사는 작일 우리은행에서 송금한 건은 금일 현지에서 입금 확인이 안 되고 있고 하나은행은 확인 입금 여부 확인 예정, 국민은행 송금 건은 입금됐습니다. 현재 러시아 송금 관련 상황 어떠신가요?

최근 국내 러시아 커뮤니티에는 송금 애로사항 관련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가 미국 제재 대상인 7개 주요 러시아 은행과의 금융거래를 일체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은행들도 러시아 송금을 서둘러 중단했기 때문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대다수의 시중은행에선 러시아로 송금이 불가하다.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4일부터, 신한은행은 25일부터 7개 러시아 제재 은행으로의 송금이 중단됐다. 하나은행도 정부 조치에 맞춰 원칙적으로 송금을 중단했다. 우리은행은 러시아로의 송금은 오는 7일까지, 러시아에서의 수취는 오는 11일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유예기간인 26일까지 러시아 5개 은행으로 송금거래가 가능하다고 했지만, 시중은행들은 이보다 앞서 러시아로의 송금을 막아버려서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은행마다 금융거래가 차단된 러시아 개별 은행이 어디인지, 어느 범위까지 불가능한 건지 은행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저희가 유예기간까지 서비스를 가능하게 했다가 도중에 추가 제재가 있다면 중간에 고객의 돈이 묶일 수도 있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며 "유예기간까지 러시아 관련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 기간 안에 러시아 송금 거래 등을 중단하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관련 고객 비중이 많지 않기 때문에 방문하는 고객 위주로 (거래)자제 안내를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8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3.76포인트(0.51%) 내린 2663.00에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1포인트 (0.31%) 하락한 870.27에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204.0원에 장을 열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뉴스를 시청하며 업무를 보고 있다. 2022.02.28 mironj19@newspim.com

러시아에 현지 은행(법인)이 있는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위기 대응 체제를 가동하며 현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러시아 법인은 환전 등 리테일(소매) 부분이 거의 없고 기업 거래만 있다"며 "러시아 법인은 제재대상 은행은 아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지만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기준금리 20%로 인상 등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관건은 제재가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다는 점이다"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길어지고 강도가 강해질수록 현지에서 사업을 벌이는 기업들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스위프트 배제가 시행되는 12일부터는 제재 대상인 은행과의 거래가 국제결제망에서 차단되기 때문에 송금이 완전히 불가능해진다. 여기에 한패스, 센트비 등 주요 간편송금 업체들도 러시아 송금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러시아로 돈을 보내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제재 기한이 임박해오면서 러시아로 송금을 해야 하는 개인‧기업 고객들은 핀테크, 코인, 대리 송금업자 등 제재를 피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실제 러시아 관련 커뮤니티에는 안전성이 보증되지 않거나 수수료가 높은 송금 어플을 이용하고 있는 이들의 후기와 광고가 올라오고 있다. 또 개인 대리송금을 방법을 택하는 이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문제는 국제 제재를 피해서 하는 만큼 사기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전쟁 장기화 시 송금이 전부 막힐 것에 대비해 가상자산인 '코인'으로 자산을 이전해 뒀다는 이들도 있었다. 한 커뮤니티 사용자는 "송금이 다 막히면 방법은 코인 밖에 없다. 저는 일단 셋팅을 다 했다. 코인 시세가 항상 열려 있기 때문에 피해 리스크 감수하고 일단은 이용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는 러시아의 암호화폐 사용을 규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또 우리 정부는 SWIFT 제외은행이 결정되면 대체계좌 개설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j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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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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