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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사퇴까지 촉구…윤호중 "군면제 의혹 있어서는 안 돼"

기사입력 : 2022년03월04일 14:05

최종수정 : 2022년03월04일 14:05

부동시·단일화 총공세…"후보 사퇴해야"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한 공세를 연일 지속하는 가운데 사퇴를 촉구하는 강경 목소리까지 나왔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윤 후보의 부동시 의혹을 거론하며 "국군통수권자의 국방의 의무에 대한 의혹은 추호도 있어서는 안 된다. 윤 후보는 대통령의 꿈을 접고 후보를 사퇴해야 할 일이라고 저희는 판단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3.04 hwang@newspim.com

같은 당 소속 황운하·김의겸 의원은 이날 오전 윤 후보 사퇴 촉구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지난 3일 한 언론이 공개한 윤 후보의 육성 녹음파일을 두고 총공세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김 의원은 "녹취록을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조롱과 경멸을 늘어놓는데 지금은 '사실 나는 박근혜 불구속 수사하려고 했다', '찾아뵙고 싶다', '거사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말이 달라지고 있다"며 "검찰총장 후보자 당시 윤 후보는 검찰개혁 찬성은 물론 정부보다 더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검찰개혁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지만 화장실 갔다오기 전과 뒤가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서도 '야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기어코 야당이 심판 대상의 길을 택했다"며 "안 후보는 완주의사를 수차례 밝혔는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철수쇼'를 벌였다"고 공세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를 지지하던 많은 분들이 정치교체를 지지했던 국민들인데 이 후보와 민주당이 이뤄드리겠다. 누가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룰지, 누가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을 위한 정당인지 투표로 답해줄 것으로 호소드린다"고 했다.

최강욱 의원도 "두 사람의 단일화에는 정작 국민이 없다"며 "어떤 미담으로 포장해도 나눠먹기에 불과하다"고 공세를 펼쳤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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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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