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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GM과 캐나다에 양극재 합작공장 건립

기사입력 : 2022년03월08일 08:40

최종수정 : 2022년03월08일 08:40

원료‧투자비‧인프라‧친환경성 경쟁력 갖춰
GM 전기차 험머EV‧리릭‧EV600 등에 공급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포스코케미칼은 제너럴모터스(GM)과 캐나다 퀘벡에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립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북미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 구축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2023년부터 1단계로 약 4억 달러를 투자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Becancour, Quebec)에 대규모 합작공장을 세우고, GM의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하기로 했다.

이는 2021년 12월 양사가 공동 발표한 북미 양극재 합작사 설립 계획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합작사는 향후 GM의 전기차 사업 확대에 따라 투자 규모를 단계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글로벌 생산거점 현황 [사진=포스코케미칼] 2022.03.08 yunyun@newspim.com

양사는 원료‧투자비‧인프라‧친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캐나다 남부 산업도시인 퀘벡 베캉쿠아를 양극재 북미 사업의 최적지로 선정했다.

베캉쿠아는 광산과 인접한 원료 공급망과 물류 시설, 낮은 투자비, 산업 인프라와 기술, 풍부한 수력 재생에너지 등을 장점으로 갖추고 있다. 정부에서도 배터리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퀘벡 양극재 공장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북미에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21년 46GWh에서 2023년 143GWh, 2025년 286GWh로 연평균 58% 성장할 전망이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하며, 북미에서 관세정책으로 권역 내 생산이 장려되는 핵심소재다.

GM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 100만대, 글로벌 전역에서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를 통해 북미에 4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올해 캐나다에 온타리오주 잉거솔에 전기차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며, 한국에서도 10종의 전기차 출시를 발표하는 등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하이니켈 양극재를 얼티엄셀즈를 통해 GM의 전기차인 험머 EV, 리릭, 실버라도EV를 포함해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의 배송용 전기밴인 EV600 등 향후 출시될 다수의 전기차에 공급한다.

포스코케미칼과 GM은 북미 양극재 합작법인 설립으로 고객을 넘어 사업 파트너로까지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향후 GM이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면서, 리튬니켈‧흑연 등의 원료 경쟁력과 글로벌 양산능력을 보유한 포스코케미칼과의 협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북미 합작공장 건립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하고 시장 리더십 강화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국, 북미, 중국, 유럽 등에 양극재 생산거점 구축을 추진해 2022년 10.5만톤의 양극재 연간 생산능력을 2025년 28만톤, 2030년까지 42만톤까지 높일 계획이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캐나다 합작공장 건립으로 북미에 배터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시장공략에 본격 나선다"며 "GM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긴밀히 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갖춘 생산공장을 건립해 전기차 시대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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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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