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전 세계에서 푸틴 말릴 유일한 사람은 시진핑 주석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주석, 푸틴에 영향력 행사할 유일한 사람"
우크라 정부도 중국에 중재자 역할 요청
中 외교 "주선"이란 표현 사용...미묘한 입장 변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상대로 폭격을 가하는 등 사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유명 경제학자이기도 한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는 7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금 중국이 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일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평화 협정을 중재하는 것"이라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어 "중국은 카드를 쥐고 있으며, 이 기회를 붙잡는 건 시 주석에게 달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등 서방 세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일제히 규탄하며 강력한 제재에 나선 것과 달리, 중국은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 바란다는 입장만 번복해왔다.

최근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철군을 요구하는 유엔 총회 결의안에도 기권한 바 있다.

하지만 로치 교수는 이 같은 중국의 태도는 옳지 않다며 중국이 러시아 편을 드는 대신 "푸틴이 협조하지 않는다면 중국이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협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전 세계가 중국에 대한 제재의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중국이 오히려 러시아와 동맹을 강화할 경우 커다란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러시아의 침공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유럽 등 서방국가에서도 중국이 이번 사태의 중재자 역할로 나서기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중국에 직접적으로 중재 역할을 요청하기도 했다.

중국 외교부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 외무장관은 이달 1일(현지 시간) 왕이 부장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는 중국이 전쟁 종식을 위해 중재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하며 중국이 이번 사태해결에 힘써주기를 요청했다. 

당시 통화에서도 왕이 부장은 "현재의 위기 앞에서 중국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정치적 해결에 유리한 모든 건설적 노력을 지지한다"고만 답하며 중재 요청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었다.

유럽연합(EU)의 조셉 보렐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도 중국의 중재자 역할을 강조한 인물 중 하나다.

5일 스페인 일간지 엘문도와 인터뷰에서 보렐 대표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토로하며 "유럽이나 미국이 (중재자를) 할 수 있겠는가? 중국이어야만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교는 유럽 혹은 미국만이 아니다"라며 "중국 외교가 여기에서 수행할 역할이 있다"고 밝혔다.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화상으로 진행된 전인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양측이 평화적 해결을 바란다는 원론적 입장만을 보이던 중국의 입장에 미묘한 변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당사국 간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며 사실상 미온적 태도를 보여왔던 것에서 직접 중재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 부장(장관)은 7일 기자회견에서 "상황이 긴박해질수록 평화회담이 중지되어선 안 된다. 이견이 커질수록 협상을 해야 한다"며 "중국은 권고와 대화에 계속해서 건설적 역할을 발휘하고 동시에 필요할 경우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주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왕이의 이 같은 발언은 러시아군의 대 우크라 행동 범위가 비(非)군사시설로까지 확대된 가운데 충돌 해결을 위해 중국이 더 많은 노력을 할 수 있냐는 외신 취재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필요할 경우'라는 전제가 깔리고 '국제 사회와 함께'라고 언급한 점에서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라 해석할 수 있지만 '건설적 역할'에 더해 '주선'이라는 표현을 새로 추가한 대목이 눈길을 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