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아직 최선' 박해준 "금필의 성장을 통해 위안 얻길 바라죠"

기사입력 : 2022년03월08일 16:19

최종수정 : 2022년03월10일 08: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코믹이요? 신나게 했죠. 나를 다 열어놓고 보여주는 연기를 하는 게 되게 즐거운 일이더라고요."

JTBC '부부의 세계'에서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대사를 외치며 불륜남으로 공분을 샀던 배우 박해준이 약 2년 만에 국내 OTT 티빙의 '아직 최선을 다 하지 않았을 뿐(아직 최선)'으로 단독 주연을 맡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박해준 [사진=티빙] 2022.03.08 alice09@newspim.com

"제 단독 주연작이라고는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김갑수 선배와 딸로 나온 정연 씨가 실질적인 주인공이죠(웃음). 아무래도 촬영 분량이 많아서 현장에 오래 있었는데 쉽진 않더라고요. 저 만큼이나 다른 분들도 피곤한데, 작품에 임하면서 많은 책임감을 느꼈어요. 또 작품을 끌고 나가야 한다는 부분에 대한 부담도 있었고요. 힘들긴 했지만 현장에서 즐겁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바로 전작에서 박해준은 김희애(지선우 역)의 남편이자, 한소희(여다경 역)와 불륜을 저지르는 이태오 역을 맡았다. 전작에 비해 이번 작품은 44춘기 자발적 백수가 웹툰 작가의 꿈을 안고 자신만의 속도로 '갓생'에 도전하는 남금필로 분해 변신을 꾀했다.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에 있어서 캐릭터를 가두고 택하진 않아요. 전체적으로 작품이 할 가치가 있다, 역할로서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하거든요. '아직 최선'도 그랬어요. 이 작품은 정말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작품에서 남금필은 점심 메뉴 하나 선택할 수 없는 회사 생활에 갑작스레 환멸을 느껴 사직서를 내고, 만화가 지망생이란 이름으로 백수가 된 아저씨이다. 어떤 실패에도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그럭저럭, 대충대충 살아온 정신 승리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박해준 [사진=티빙] 2022.03.08 alice09@newspim.com

"43살 먹도록 철이 들지 않은 인물이죠. 그동안 자신만 생각하고 살았다면, 회사를 그만둔 후 성장을 하는 인물이고요. 그렇다고 사람이 크게 변하진 않아요. 하하. 조금씩 철이 들어가는 인물인데, 전 사실 연기하면서 남금필이 부럽더라고요. 사회적으로는 낮은 곳에 있지만 자유롭고 꿈을 꾸는 것에 대해 포기하지 않잖아요. 어려움이 닥쳤을 때 빨리 잊고 금방 이겨내고요. 편안하게 사는 느낌을 받아서 부러워하며 연기했죠."

전작에서는 영화 제작자의 대표를 연기하면서 외적으로 완벽함을 드러냈지만, '아직 최선'에서는 정리되지 않은 머리 스타일에 체중까지 증량하면서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회사원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망가지고, 코믹적인 연기에 대한 부담이 있을 법도 했지만 그는 "너무 즐겁게 임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나게 연기했어요. 하하.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 신나게 찍어서 재미있다는 생각이 가장 컸죠. 이렇게 좋은 작품이 있으면 또 하고 싶어요. 어두운 역할 그때의 희열이 있지만, 나를 지금처럼 열어놓고 다 보여주는 연기를 하는 것도 굉장히 즐거운 일이더라고요. 찍다가 '잘 가고 있는 건가?'라는 고민은 분명 있었죠. 그럴 때마다 감독님이 괜찮다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더 즐겁게 하려고 했던 기억이 커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박해준 [사진=티빙] 2022.03.08 alice09@newspim.com

남금필은 딸에게 용돈을 타서 쓸 정도로 철이 없는 인물인데다 먹고 싶은 점심을 먹을 수 없다는 이유로 회사를 그만 뒀지만, 누구나 한번은 꿈 꿨을 법한 인생을 사는 캐릭터이다.

"금필은 우리와 되게 가까이 있는 것 같지만,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판타지를 가진 인물이라고 생각했어요. 꿈꾸는 걸 하고, 모든 걸 즉흥적으로 결정하고, 놀고 싶으면 놀고. 한심하고 성공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지질하게 보이지만 자유롭게 사는 인물이죠. 그런 모습이 저랑 닮았다기보다, 한 번쯤은 꿈꿨을 인물을 연기하며 '나도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는 걸 알려드리고,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코믹하지만 어딘가 아련한 모습이 있는 남금필을 연기하며 박해준이 바란 것은 '위로'였다. 자극적이고 강렬한 전개로 시선을 끄는 작품은 아니지만, 현실적인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들이 위로를 얻길 바랐다고 털어놨다.

"저는 '미생'이나 '나의 아저씨' 같은 드라마를 좋아해요.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작으로 거론되는 작품들이잖아요. 그때처럼 위안을 줄 수 있는 작품이 없을까 생각하다 '아직 최선'을 만나게 됐어요. 남금필이 살아가는 모습과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이 위안을 받으셨으면 좋겠더라고요. 모두가 다 그럴 순 없겠지만 '이 드라마는 참 좋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최고일 것 같아요. 많은 분들께 좋은 작품으로 남았으면 해요."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